▲미국 에어로보틱스는 옵티머스–1EX 무인항공기(드론)로 미연방항공청(FAA) 감항성 형식승인을 받았다. 이제 이 회사는 자사 드론을 군중 머리위·운행중인 도로상으로 날려 응급대응·재해 건물 긴급조사 등에 투입할 수 있게 됐다. (사진=에어로보틱스)

미연방항공청(FAA)이 온다스 자회사인 에어로보틱스(Airobotics)의 옵티머스-1EX 무인항공기(드론)에 감항능력(감항성) 형식 인증을 부여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감항능력(airworthiness·堪航能力)은 항공기가 자체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비행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이 시스템은 사상 두 번째로 이 인증을 받은 무인 항공기이자 최초의 ‘드론 인 어 박스’(박스 내장형 드론)시스템이다.

FAA의 형식 인증서는 이 기관이 부여하는 최고 수준의 감항성 인증이다.

FAA는 에어로보틱스의 옵티머스 시스템을 긴급 대응 및 디지털 데이터 캡처를 위한 완전 자동 운용 드론으로 지정했다.

메어 클라이너 에어로보틱스 CEO는 “현재 미국에서 FAA 형식인증을 받은 완전 자동화된 드론을 가지고 인구가 밀집한 복잡한 환경에서 영구적인 항공 인프라로 배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유일한 회사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감항성 인증을 받지 않은 드론은 사람들과 차량 운행중인 도로 위에서 운항하기 위한 운항허가 유예를 받는 데 있어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우리는 우리의 형식 인증을 받은 옵티머스–1EX 드론이 곧 더 넓은 범위의 경우에 배치돼 사용될 것이라고 믿는다. FAA가 부여한 마지막 형식 인증서는 소포 배송 드론에 대한 것이었고, 이제 드론 응급대응 (DFR), 재해 구호용 긴급 인프라(건물 등) 조사와 같은 더 많은 인명 구조에 활용할 기회를 열었다”고 말했다.

이 인증은 FAA가 실시한 4년 간의 집중적인 엔지니어링 및 운영 검토 과정에 따른 결과다.

에어로보틱스는 이미 아랍에미리트(UAE)의 도시 환경에서 옵티머스 드론 시스템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 경험과 새로이 형식 인증을 받은 드론을 활용해 미국 전역의 도시 환경에서 유사한 작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에어로보틱스의 옵티머스 시스템은 산업, 국토 보안 및 스마트 시티 서비스 시장 내 고부가가치 애플리케이션에 초점을 맞춘 자율 무인 항공기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에는 산업용 드론 인 어 박스, 로봇 배터리 및 페이로드 교환이 가능한 옵티머스 에어베이스(Optimus Airbase)(사진 아랫부분)로 구성된다.

올해 초 에어로보틱스는 이스라엘에 본사를 두고 자율 앤티 드론 시스템 개발 회사인 아이언드론의 자산 인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 인수 효력은 지난 3월 6일부터 시작됐다.

온다스는 지난해 7월 에어로보틱스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