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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기업은 로봇 생태계의 모세혈관이자 뿌리"마로솔-LPK로보틱스, 'SI 경쟁력 강화 포럼' 성료...SI 중요성과 경쟁력 강화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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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9.06  00: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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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 SI 경쟁력 강화 포럼'이 5일 오후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402호에서 개최되었다.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대표 김민교)와 산업용 로봇 전문기업 LPK로보틱스(대표 심태호)가 공동으로 로봇 자동화를 지원하는 SI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한 '2023 대한민국 SI 경쟁력 강화 포럼'이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100여명이 참가한 이날 포럼에는 많은 기업이 구인난과 인건비 상승 등의 문제로 로봇 도입을 통한 효율성 향상을 꾀하고 있는 최근의 상황과 맞물려 제조기업과 수요기업을 연결하는 SI기업들의 생존전략 모색, 선진 시장 사례 발표, 수요기업의 애로사항 청취, SI 기업의 솔루션 소개 및 투자유치 전략, 로봇산업 최신 기술 동향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면서 참가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개막식에 국회 조정훈 의원이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개막식에는 국회 조정훈 의원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조 의원은 축사를 통해 "마침 제가 올해 2024년 예산을 준비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있으면서 산업부와 중기부를 비롯한 정부 예산을 지금 검토하고 있다"면서, "여러분들께서 구체적 제안을 해 주면 예산이든 제도적 개선이든 여러분의 숙주가 되어 정부가 이것 하나는 잘했다 하는 것이 내년에는 꼭 일어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동혁 연세대 기계공학부 교수가 나와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

이어 김동혁 연세대 기계공학부 교수(전 현대로보틱스 연구소장)가 나와 오프닝 스피치를 했다. 김 교수는 "과거에는 로봇 제품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했으나 지금은 로봇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또 이것을 확대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세계 로봇 시장에서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방법과 기회를 이 자리에서 찾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준호 LG CNS 스마트물류사업부장이 'SI기업의 중요성과 발전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포럼에서는 이준호 LG CNS 스마트물류사업부장이 'SI기업의 중요성과 발전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 사업부장은 "로봇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로봇 유형별 사용 사례(Use Case)를 확보하여 활용 가치를 명확히 하고, 다양한 로봇의 최적 오케스트레이션(Orchestration:결합)을 위한 플랫폼 역량 강화와 더불어, 고객이 로봇을 쉽게 적용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사가 펼치고 있는 물류 사업과 관련해 개발한 여러가지 솔루션들을 소개하면서, "회사에서 자체 물류 로봇을 직접 만들어 보니 1천만원 정도가 들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300~400만원짜리 중국산 로봇과의 경쟁은 어렵다. 우리나라도 로봇의 제조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 좀 더 많은 정부의 투자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빅웨이브로보틱스 김민교 대표가 'SI기업을 퀀텀 점프시킬 로봇 자동화 트렌드 분석과 성장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두번째 강연은 빅웨이브로보틱스 김민교 대표가 'SI기업을 퀀텀 점프시킬 로봇 자동화 트렌드 분석과 성장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대표는 로봇 시장 트렌드, 로봇 시장 생태계 분석, 해외 SI기업 성장 전략 벤치마크, SI 성장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SI기업은 로봇 생태계의 모세혈관이자 뿌리로 로봇시장 성장을 위해서는 SI기업을 육성해야 한다"면서, "로봇 제조사의 실적과 성장은 SI기업이 견인하나, 우수 기업 부족으로 성장 한계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단기적 관점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SI기업은 공동의 비전과 전략, 협력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로보잡 (Robo Job) 등을 예로 들면서 "해외 SI기업들은 자체 솔루션과 공격적 투자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해외 SI기업의 성공 요인을 참고하되, 국내 시장과 현실에 맞는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마로솔은 로봇시장의 뿌리인 SI기업과의 상생 생태계 구축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히고, "높은 고객 눈높이를 맞출 수 있도록 생태계 구성원간 분업화, 전문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영업 기회의 양과 질을 획기적으로 증대시켜 SI기업들의 매출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그는 "SI기업의 신규 먹거리를 위한 상품화 및 판로개척을 지원하겠다'며, "마로솔에서 검증하고 보증하는 상품 및 솔루션 브랜드 '베셀로(Vesselo)' 런칭을 공개했다.

▲고고로보틱스 서원일 이사가 'SI기업의 당면 과제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생존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세번째 강연은 고고로보틱스 서원일 이사가 'SI기업의 당면 과제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생존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서 이사는 30여년에 걸친 자신의 겅험담을 소개하면서, "제가 느낀 SI는 생각보다 많은 기술력을 요구했고, 많은 사람들의 수고와 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필요했던 사업이었다"면서, "행운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경험들을 겪으면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주변 분들의 도움이었다"며, "혼자 보다는 나를 도와줄 파트너를 찾아 보라"고 권유하면서, "저도 누군가에게 도움의 존재가 되기 위해 열심히 기술 개발을 하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LPK로보틱스 박지훈 이사가 '산업별 협동로봇 활용 및 솔루션 개발 사례'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네번째 강연은 공동주최사인 LPK로보틱스 박지훈 이사가 '산업별 협동로봇 활용 및 솔루션 개발 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박 이사는 LPK로보틱스의 제품 라인업 소개, 산업별 협동로봇 도입 및 활용 사례 그리고 파트너사 모집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LPK는 지난 2004년 설립 후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국내 대표적 산업용 로봇 전문 기업이다. 직교 로봇과 리니어 로봇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고 최근 두봇(Dobot)의 협동로봇 CR 시리즈, 다관절 로봇 분야로 제품을 확장 중에 있으며 초경량급 데스크톱 협동로봇 '매지션(Magician)'을 런칭했다. 자동차, 전자, 화학, 반도체, 의료, 리테일 산업등에 진출하였고, 작년 매출 규모는 215억원으로 인천에 소재하고 있다.

▲CTR 김영태 센터장이 '자동화 도입시 수요기업이 마주하는 어려움과 극복사례'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다섯번째 강연은 자동차 부품회사인 CTR 김영태 센터장이 '자동화 도입시 수요기업이 마주하는 어려움과 극복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센터장은 현재 회사는 2개 라인에 30대의 로봇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로봇 도입시 애로사항으로 초기투자비, 운영인력(로봇 운용자 및 유지보수 인력) 확보, 까다로운 법규를 예로 들었다. 또 로봇 도입시 SI업체에 요청하고 싶은 사항으로 적합한 SI업체 찾기, SI업체의 다기능 시공 능력, 주변장치의 신뢰성ㆍ효율성, 납기와 사이클 타임의 중요성 인식을 열거했다.

▲KB인베스트먼트 이기호 수석팀장이 '로봇업계 투자현황 및 SI 기업의 VC 투자유치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여섯번째 강연은 KB인베스트먼트 이기호 수석팀장이 '로봇업계 투자현황 및 SI 기업의 VC 투자유치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팀장은 최근 로봇이 포함된 정부와 대기업, 벤처기업, 로보 ETF 같은 금융의 비즈니스 트렌드를 소개하면서, "최근 로봇 설치 및 사후관리 어려움에 더해 고가의 비용으로 인해 'RaaS(Robot-as-a-Service, 서비스로서의 로봇)' 필요성이 주요 키워드로 부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최근 인공지능의 발달로 결국은 로봇이 향후 10년간 태평성대를 누릴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로봇이 결국 사람을 대체하는데 그 핵심이 인공지능이 없으면 안 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팀장은 저출산 문제를 언급하면서 한국은 계속해서 산업적으로 인공지능의 발달과 로봇의 발달이 맞물려 돌아갈 수밖에 없다면서, 비즈니스 트렌드 상 로봇 업종은 크게 성장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성공적으로 투자를 유치한 국내 200개 벤처기업들의 5대 성공 요인은 타이밍(42%), 팀(32%), 아이디어(28%), 비즈니스 모델(24%), 펀딩(14%)이었다고 분석해 주목을 끌었다. 이 팀장은 벤처투자란 성장하는 산업의 혁신적인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앞의 투자 성공 요인 5가지를 혁신적인 기업의 요건이라고 생각하고 스스로 우리가 과연 혁신적인 기업인지 자문해 보라고 조언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SI라는 표현은 상당히 수동적인 표현이 내재돼 있는 것 같다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고객이 해달라고 하는 것을 잘 해주는 회사는 매력적인 회사가 아니라며, 고객이 찾을 만한 것을 미리 만들어 놓고 그것을 표준화시키고 전부 재현 가능하게 해 계속해서 그것들을 시장에서 더 많이 팔 수 있는 회사가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기에 계신 분들 모두 좋은 시류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이라며, 이 기회를 잘 살린다면 SI기업에서도 유니콘, 데카콘 기업이 나올 수 있으니 희망을 갖고 노력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전진우 전문위원이 '로봇산업 최신 기술동향'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일곱번째 강연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전진우 전문위원이 '로봇산업 최신 기술동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전 위원은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단으로 주요 국가들이 로봇 및 로봇 기술을 적극적으로 육성한 배경과 4차 산업혁명의 대두, 그리고 실재와 가상이 통합돼 사물을 자동적이고 지능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가상물리시스템(CPS)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 미국, 일본, 독일 등 주요국의 로봇산업 정책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애플 등 세계적인 IT 기업들과 테슬라 등이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로봇산업에 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 정부 역시 규제혁신을 하고, 제조로봇 분야에서는 자동화, 서비스 로봇 분야에서는 생활지원 로봇을 공급하기 위해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LPK로보틱스 심태호 대표가 포럼 종료 후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마무리 발언을 통해 빅웨이브로보틱스 김민교 대표는 "마로솔은 혼자 할 수 있는게 없다"면서, "저희는 잔잔한 바다에 돌 하나 던졌다. 그 파도를 함께 우리가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LPK로보틱스 심태호 대표는 "생태계가 발전하려면 신뢰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혁신과 성장을 위해 SI기업들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조규남 전문기자  ce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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