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케어 로봇서비스 전문 기업 ㈜로보케어가 지난달 30일 대구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과 성서노인종합복지관에 인공지능 돌봄로봇 '보미II' 전달식을 개최했다

휴먼케어 로봇서비스 전문 기업 ㈜로보케어(대표 문전일)가 지난달 30일 대구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과 성서노인종합복지관에 인공지능 돌봄로봇 '보미(BOMI)II' 22대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진행하고 있는 AI(인공지능) 돌봄 로봇 복지 서비스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20년부터 돌봄 로봇 전문 기업과 함께 개발을 진행해 온 사업이다.

이번 AI 돌봄로봇 복지서비스 구축사업은 달서구가 지난 5월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펼치고 있는 공모사업에 신청해 전국 최초로 선정되면서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되었다. 총 사업비는 4억 794만원으로 국비 2억 3967만원과 민간 부담금 2억 1987만원을 지원받았으며, 7월 21일 로봇 시연식과 8월에 대상자 매칭을 마치고 이날 어르신 20분의 가정에 보미 로봇을 입양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서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 김해철 달서구의회 의장, 김진홍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장, 조재경 성서노인종합복지관장,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정진홍 서비스융합팀장, 로보케어 문전일 대표 등을 비롯해 달서, 성서노인복지관 어르신 80여 명이 참석하였다.

이번에 전달된 보미II 로봇은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어르신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일상 케어는 물론 개인별 맞춤 인지 훈련과 신체 정서 분야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어르신들의 소중한 친구가 된다.

▲이날 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들에게 보미 로봇을 전달하고 있다.

로보케어는 어르신들이 로봇을 제대로 일상 생활에 이용할 수 있게 도우미 등을 한 달간 대구에 상주시키면서 주 1회 보미 입양 가정을 방문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된 보미II는 실버세대를 위한 데일리케어 인지훈련 이동형 로봇이다. 고령자 및 치매 위험이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치매예방을 위한 각종 서비스와 기능을 제공하며, 로봇에 탑재된 다양한 두뇌향상 콘텐츠를 통해 인지훈련이 가능하며, 응급 콜 서비스 및 복약 알림 기능 등 어르신 돌봄에 특화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만세하기, 박수치기 등 사용자 모션인식 기능과 22종 아바타 및 팔을 조합한 다양한 감정 표현을 통해 사용자와 로봇 간 인터렉션이 가능하다. 장애물 인식 뿐만 아니라 목표지점까지 자율주행이 가능하고 배터리 부족 시 스테이션으로 자동 도킹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