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30일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본부에서 경남의 미래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신규 사업인 ‘미래항공기체(AAV, Advanced Air Vehicle) 시제기 개발사업’과 ‘미래항공교통(AAM, Advanced Air Mobility) 항로 발굴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항공산업을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미래형 산업구조로 개편하기 위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래항공교통 분야의 신규사업 발굴에 따른 것으로, 도ㆍ시군 담당 부서장, 경남테크노파크, 연구개발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경남형 미래항공기체 시제기 개발사업’은 엔젤럭스(비행체 설계 및 제작) 주관으로 경상국립대학교(체계종합), 마이크로엔지니어링(시험 및 평가), 브레인즈랩(통합 비행조종 시스템), 씨티엔에스(연료 및 추진 시스템)가 참여한다.

주요 내용은 ▲체계종합 ▲시제기 설계 및 제작 ▲통합비행조종시스템 개발 ▲추진계통설계 등을 통해 멀티콥터형 2인승 수륙양용 기체 개발 등이다. 경남 실정에 맞는 미래항공기체 시제기 개발로 강소기업 발굴·육성과 개발기체를 활용하여 미래항공교통 항로 실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남형 미래항공모빌리티 항로 발굴 및 실증사업’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디지털 트윈 소프트웨어 개발) 주관으로 에이엠솔루션즈(전파 측정장비 제작), 이노스카이(항로 설계), 켄코아에비에이션(전파환경 측정 및 항로 실증), 한서대학교(버티포트 최적지 분석)가 참여한다.

주요 내용은 ▲관광형, 응급형 등 미래항공교통(AAM) 항로 5개 발굴 ▲버티포트 최적지 분석 8곳 ▲전파환경 측정 분석 ▲비행실증 등으로, 경남만의 최적화 노선을 마련한다. 남해안 관광, 응급환자 이송, 물류 운송 등 다각화된 미래항공 비즈니스 모델 창출, 기업발굴, 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에 발굴한 항로는 향후 계획 중인 정부의 지역시범사업 선정 때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조여문 우주항공산업과장은 “미래항공산업은 무한한 성장가능성이 있는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선점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시제기 개발사업과 항로 발굴 사업을 시작으로 미래항공산업의 선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상남도는 우주항공산업과에 미래항공산업 전담 육성을 위한 미래항공산업파트를 신설 했으며, 미래항공우주 발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2억원), AAV 실증센터 구축(233억원), 경남형 AAV 시제기 개발(48억원), 경남형 AAM 항로발굴 및 실증사업(6억원), 우주산업 및 미래항공모빌리티 국제콘퍼런스개최(3.5억원) 등을 통해 미래항공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