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호크로보틱스의 포트폴리오는 여러 로봇 시스템 간의 상호 운용성, 연결성 및 정보 공유를 향상시키기 위한 구성으로 이뤄져 있다. (사진=토마호크)

미국 에어로바이론먼트가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제어 시스템의 선두주자인 토마호크로보틱스 인수에 최종 합의했다고 지난 2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에어로바이론먼트 무인시스템은 토마호크로보틱스의 인공지능(AI) 지원 기술과 결합돼 전장의 전투기가 다양한 커넥티드 로봇 솔루션을 작동하고, 하나의 공통 컨트롤러로 여러 도메인들과 정보를 공유토록 할 수 있다

이번 인수로 두 회사 기술을 보다 깊이 통합할 수 있게 돼 유사한 제어 기능을 갖춘 단일 플랫폼을 통해 무인 시스템의 상호 운용성과 상호 연결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궁극적으로 병사들이 전장에서 다양한 연결된 로봇 솔루션을 운영하고 하나의 공통 컨트롤러로 여러 도메인 간에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한다.

두 회사는 에어로바이론먼트가 토마호크로보틱스 주식의 100%를 총 1억 2000만달러(약 1585억원)에 인수하고 현금과 주식을 혼합 지불하는 데 대해 최종 합의했다.

이들은 발표문을 통해 “우리는 두 팀의 경험과 전문성이 결합돼 고객의 새로운 요구와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는 월등한 무인 원정 차량(UEV)이 탄생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토마호크로보틱스는 지난 2018년 브래드 트루스델과 맷 서머가 창업한 회사로서 전투차량을 우선 순위에 두고 설계된 탁월한 전술기능을 갖는 혁신적 키네시스(Kinesis) 생태계를 지원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이 혁신의 핵심에 있는 키네시스는 전투에서 입증된 무인 원정 차량, 센서 및 타사 소프트웨어(SW) 네트워크를 단일 창에 원활하게 통합하는 AI 강화 개방형 아키텍처 공통 제어 시스템이다.

혁신을 기반으로 하는 키네시스 생태계는 전장에서 인간-기계 팀에게 표적 상황 인식 및 정밀 타격 기능을 제공한다.

와히드 나와비 에어로바이론먼트 최고경영자(CEO)이자 회장은 “토마호크로보틱스 인수는 에어로바이론먼트에 강력한 신규 팀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업계에서 널리 존경받는 품질의 브랜드와 제품을 제공할 것이다. 토마호크로보틱스는 우리의 무인 시스템 부문 내 소규모 UAS(SUAS) 사업부의 일부가 될 것”이며, “우리는 그들의 모든 인력과 플로리다의 기존 시설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기존 토마호크 로보틱스 고객을 지원할 것이며 그들의 제품은 시장과 업계에 구애받지 않고 플랫폼을 유지할 것이다. 우리는 또한 55개 이상의 동맹국으로 구성된 에어로바이론먼트의 성장하는 네트워크에 토마호크로보틱스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트레이스 스티븐슨 에어로바이론먼크 무인시스템 수석부사장은 “우리의 크라이살리스(Crysalis) 운영체계(OS) 기능과 토마호크로보틱스의 AI로 강화된 키네시스 플랫폼을 결합하는 것은 오늘날 시장에서 가장 일반적인 공통 컨트롤러 기술과 가장 보편적인 무인 시스템 간 결합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토마호크로보틱스의 키네시스 제어 시스템은 지난해 에어로바이론먼트의 소형 무인항공기(드론) 제품군인 레이븐B와 TMA 3AE에 통합됐다.

스티븐슨 부사장은 “토마호크로보틱스의 솔루션은 에어로바이론먼트 플랫폼에 AI와 자율성 도입 및 구현을 가속화할 것이다. 두 팀의 경험과 전문성이 결합돼 고객의 새로운 요구사항과 까다로운 표준을 충족하는 비할 바 없는 다양한 무인 원정 차량이 탄생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브래드 트루스델 토마호크로보틱스 CEO는 “우리의 모토는 항상 ‘전투기(전투차량) 우선’이었다. 우리가 설계하거나 만든 모든 것은 전장에서 군인들을 더 잘 장비하고 준비하도록 최적화돼 왔다”고 말했다.

그는 “에어로바이론먼트에 합류하는 것은 우리의 솔루션이 에어로바이론먼트의 시스템 제품군뿐만 아니라 로봇 커뮤니티에 의해 최적화돼 전 세계적으로 더 넓은 범위와 기회를 갖고 더 나은 전투기를 제공할 수 있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나와비는 “토마호크로보틱스를 인수하면 여러 플랫폼을 지원하고 운영 요구사항에 맞는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자격을 갖추게 되므로 고객에게 가치를 강화할 수 있다. 토마호크로보틱스의 제품은 에어로바이론먼트의 솔루션이 고객이 원하는 한층 높아진 모듈식 개방형 시스템 접근 방식(MOSA)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AI와 자율성으로 연결된 ‘공통 운영픽처(Common Operating Picture)’로 상호 연결될 병사들을 위한 새로운 인접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에어로바이론먼트는 지능형 다중 도메인 로봇 시스템, 무인 항공기 및 지상 시스템, 센서, 소프트웨어 분석 및 통신 연결 분야의 글로벌 리더다.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본사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