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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신분 확인 ‘DNA 매칭 로봇’피격 말레이시아기 사망자 신분 파악 기간 크게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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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8.21  16: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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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에 피격 격추된 말레이시아 항공기 사고 희생자들의 신분 확인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보나파르트'라는 DNA 매칭 로봇이 활용되고 있다. 사진은 희생자들의 운구 모습.

네덜란드 법의학팀 전문가들은 지난달에 피격 격추된 말레이시아 항공기 MH17기 사고 희생자들의 신분 확인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자동화 로봇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고 21일 인터내셔널비즈니스타임스가 전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이번 비행기 피격 추락 사고로 희생된 298명 가운데 127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지난주 발표했다.

신분이 확인된 시신 가운데 86명은 네덜란드인이고 나머지 41명은 다른 나라 사람인 것으로 파악됐다.

암스테르담 동남쪽 한 육군 기지에서 우크라이나 추락 지점에서 수습된 600여 점이 넘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이 파편화된 유해를 통해 신분을 확인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여기에는 100여명의 전문가가 동원되고 있다.

이들 전문가들은 신분 확인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지문 대조, 치과 치료 기록은 물론이거니와 DNA 검사도 병행하고 있다. 그런데 사체 훼손이 심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DNA를 통한 작업이 점차 대세로 굳혀지고 있다.

한 사람의 고유한 DNA 프로필을 풀어내는 과정은 복잡하고 여러 단계를 거치게 된다. 샘플을 조사하여 DNA를 추출하고, 이를 계량화한 후 DNA의 특정 부위를 확대한다. 다음에는 DNA 내에 있는 단백질 분자를 분리해 내기 위해 전기이동법(electrophoresis)을 동원한다.

DNA 프로필이 완성되면 조사전문가들은 생존해 있는 가족이나 다른 혈족의 DNA와의 대조작업을 벌여 신분을 확인한다.

이러한 DNA 매칭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보나파르트(Bonaparte)’라는 대형 재난사고 희생자 신분 확인용 특수 로봇을 사용한다.

DNA 매칭 로봇, 보나파르트를 사용하면 3개월 걸릴 희생자 신분 확인이 3주만에 끝날 수 있다.

김남주  knz@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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