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육군은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 로봇 등 지능화 기계들이 작전을 수행하는 것을 전쟁 수행 컨셉으로 정하고, 이를 위한 훈련을 지속해 오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19일 미 조지아주 포트베닝 육군 훈련 지역에서는 무인헬기와 지상 로봇 간 연계 작전을 펼치는 훈련이 펼쳐졌다.

美 육군은 무인 화물수송기와 지상 로봇과 상호 연계 작업 하에 사람이 개입하지 않는 지능화 기계에 의한 자율 제어 수송 작전을 포트베닝(미국 조지아 주의 육군 기지·보병 훈련 센터)에서 19일 펼쳤다.

이날 내셔널디펜스매거진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분대 단위의 보급품을 수송하여 가상 전투지역에 전달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K-MAX 무인 헬기와 이 헬기와 함께 공중재보급과 감시 업무를 수행하는 지상 로봇과의 공중·지상간 합동 작전이 원만하게 이뤄지는지를 점검하는 자리였다.

공중 재보급(空中再補給, Air Resupply)은 적 후방지역에 침투한 특전부대의 장비 및 보급품 손실을 보충하여 주며 작전수행에 필요한 긴요품목의 보급수준을 유지하기 위하여 공중을 통하여 제공해 주는 작전이다.

이번 훈련은 미 육군 관계처와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주도했다.

미 육군 고위 관계자는 “공중 무인 헬기와 지상 로봇 간의 시너지 높은 연계 작전은 전투요원으로 하여금 보다 광범위한 작전지역을 커버할 수 있게 할뿐 아니라 전투요원이 부담해야할 위험 인자를 극복하면서 작전 임무를 완수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상 로봇의 경우 공중재보급 임무를 완수한 후에는 주변 감시 업무를 계속해서 수행하는데 이는 적정(敵情)을 파악하기 위한 감시포인트를 물색하고, 이 포인트에서 로봇이 탑재하고 있는 자이로캠 센서를 통해 작전 지역을 스캐닝하는 것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