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을 이용한 창고 재고관리 시스템 개발 업체인 스위스 베리티가 시리즈 B 투자 라운드에서 퀄컴 등으로부터 총 4300만 달러(약 549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사진=베리티)

스위스 베리티(Verity AG)가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서 1100만달러(약 140억원)를 추가 유치하면서 투자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더로봇리포트가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총 투자 유치액은 4300만달러(약 549억원)가 됐다.

신규 투자사로는 퀄컴 벤처스를 비롯, A.P.몰러 홀딩, 엑소그룹(페라리, 유벤투스 FC, 이코노미스트)의 벤처 자회사인 엑소 벤처스가 있다. 기존 투자사 가운데서는 폰티날리스 파트너스, 에어버스 벤처스, 소니 이노베이션 펀드, 로보 글로벌 벤처스, 버브 벤처스 등이 가세했다.

이들은 베리티가 자율비행 드론 데이터 기반 정보와 재고 관리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미션과 급속한 성장을 지원한다.

베리티는 이번 시리즈B 라운드 투자금을 오류없는 창고와 운영상의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점점 더 기술에 의존하는 가치를 공급망 업계 전반에 제공하는 데 사용한다. 전세계 공급망은 점점 더 노동력 부족, 생산성 손실, 재고 오류 및 낭비와 같은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베리티는 완전 자율 드론 기술과 첨단 데이터 분석 기능을 결합해 고객이 실시간으로 재고를 파악하고 정밀하게 제어토록 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회사는 자산 규모가 작고 1주일 만에 설치할 수 있는 완벽하고 믿을 만한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이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베리티는 소매업체, 제3자 물류업체(3PL) 및 제조업체에 이르는 업체 선도고객과 함께 자율 재고 관리 솔루션을 구현하는 시장 선도업체이며 13개 국가에 이 시스템을 설치했다.

라파엘로 단드레아 베리티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퀄컴 벤처스를 베리티의 새로운 투자자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 그들의 공급망 혁신에 대한 명확한 비전은 베리티의 사명과 완벽하게 일치한다. 이들의 폭넓은 전문 지식과 글로벌 자원 덕분에 그들은 우리가 자율적 재고 관리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확장하는 데 이상적 파트너가 됐다. 우리는 그들의 통찰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아즈 피어 퀄컴 이스라엘 수석 이사이자 퀄컴 벤처스 이스라엘 및 유럽 전무 이사는 “미래의 공급망은 자율적이고 자동화돼 있을 것이다. 베리티의 자체 비행 드론 기술과 고급 창고 재고 분석은 엔드-투-엔드 실시간 가시성을 가능케 함으로써 공급망 혁신에 도움이 되고 있다. 우리는 베리티가 국제적으로 운영을 확장함에 따라 이 회사에 투자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