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머신 비전 전문기업인 지비드(Zivid)는 최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오토매티카(Automatica) 2023' 전시회에서, 투명한 물체를 캡처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지비드 2+' 3D 비전 제품군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군은 M60, M130, L110 등 세 가지 카메라 모델을 포함하고 있다.

지비드 2+ 시리즈는 다양한 자동화 애플리케이션에 맞게 개발되었으며 그에 맞는 시야각을 제공한다. M60은 지비드 3D 카메라 중 가장 높은 해상도와 정확도를 제공하여 자동 조립, 검사, 로봇 가이던스 작업에 이상적이다. M130은 이커머스 자동화를 위해 개발되었으며 다양한 제품을 다루는 피스 픽킹 작업을 처리할수 있다. L110은 넓은 시야각과 110cm의 초점 거리를 가지고 있어 다중 빈 피킹, 대형 빈 피킹 및 로봇 장착형 디팔레타이징에 적합하다.

지비드는 새로운 옴니 엔진(Omni-Engine) 비전 기술도 소개했다. 이 기술은 시간 구조화된 빛 기술에 혁신적인 3D 데이터를 제공하여 근본적으로 새롭게 접근하는 방법이다. 싱글 캡처에서 84dB의 HDR을 제공하여 이전보다 더 세부 정보를 한번에 캡처할 수 있다. 투명 병, 폴리백, 버블 랩, 반사하는 부품과 같이 이전에 캡처하기 어려웠던 물체를 뛰어난 완성도의 포인트 클라우드로 감지할 수 있다.

독일 오토메티가 전시회에서 지비드는 더그립퍼컴퍼니(The Gripper Company), 피저(Fizyr), 화낙과 협력하여 투명한 물체를 고속으로 픽킹하는 데모를 선보였다.

지비드 2+ 제품군은 5메가픽셀의 3D 및 2D 데이터를 통합하여 하나의 카메라로 완전한 포인트 클라우드와 고해상도 이미지를 제공한다. 이 통합된 접근 방식은 개발 시간을 단축시켜 로봇 자동화 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지비드 2+ 제품군이 이미 주요 로봇 회사에서 전세계적으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앞으로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출시를 통해 더 나은 우수한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