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딥러닝로보틱스(DLRob)가 자율훈련(학습) 기능을 추가한 로봇 컨트롤러를 발표했다. 새로이 추가된 오토스택(Autostaq) 기능은 로봇이 다양한 범위의 물체를 자율적으로 포장하고 쌓을 수 있도록 한다. (사진=딥러닝 로보틱스)

이스라엘의 인공지능(AI) 및 로봇 기술 회사인 딥러닝로보틱스(DLRob)가 올초 출시된 비전 기반 컨트롤러에 새로운 자율훈련(학습) 기능을 추가해 내놨다고 더로봇리포트가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오토스택(Autostaq)으로 불리는 이 기능을 사용하는 로봇은 설정 시간을 거의 들이지 않고 다양한 범위의 물체를 자율적으로 포장하고 쌓을 수 있게 된다. 딥러닝로보틱스의 이 AI 컨트롤러는 로봇이 인간의 시연을 통해 학습할 수 있게 해 준다.

이제 이 새로운 컨트롤러는 최신 기능을 통해 생성된 합성 데이터와 실제 성능 데이터를 고유한 방식으로 조합해 스스로 훈련할 수 있게 됐다.

합성 데이터를 생성한 후 이 데이터를 컨트롤러 자체의 실제 성능 데이터와 병합하면 로봇은 설정 시간을 거의, 또는 전혀 들이지 않고도 다양한 개체들을 처리하며, 최적의 위치에 배치하려 할 때 뛰어난 적응성과 정확성을 달성한다. 이 때 사용자 시연이 필요없다.

칼로스 베냐민 딥러닝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는 “AI 기반 로봇 및 자동화 분야에서 주요 이정표를 세운 비전 기반 로봇 컨트롤러의 새로운 기능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 컨트롤러는 자체 훈련 방식을 활용해 전례없는 수준의 숙련도를 확보함으로써 로봇이 장면에서 식별된 각 물체에 대한 최적의 위치를 찾아내도록 해 사실상 모든 것을 포장하고 쌓을 수 있게 한다. 이 획기적 발전은 물류와 창고에서부터 제조업과 그 너머의 다양한 산업까지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로봇 컨트롤러의 소프트웨어(SW)는 기계 학습 알고리즘을 사용해 로봇이 인간의 행동을 관찰하고 모방해 학습할 수 있도록 한다. 이 SW는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로 설계돼 로봇 지식을 가진 모든 수준의 사람들이 로봇에 새로운 작업을 가르칠 수 있다.

이 SW는 산업 제조, 가정자동화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로봇과 응용분야 등을 처리할 수 있다. 딥러닝 로보틱스는 플러그-앤-플레이 기술을 사용해 구현 시간을 단축하고 싶어한다.

이 회사는 지난 2015년 이스라엘 하다론 주 애쉬도드에서 설립됐다. 이 회사의 목표는 구조화된 환경과 그렇지 않는 환경 모두에서 로봇이 프로그래밍되고 작동되는 방식을 바꾸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