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업용 로봇 기업 엡손은 산업용 스카라(수평다관절) 로봇 ‘GX 시리즈’의 새로운 라인업을 발표하고, 3일부터 수주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스카라 로봇은 GX4, GX8, GX10, GX20 등이며 ‘자이로플러스 기술(GYROPLUS Technology)’을 채택했다. 기존의 GX 시리즈에 자이로플러스 기술을 적용했다.

자이로플러스 기술은 엡손의 핵심 기술인 자사 수정소재(水晶素材)와 MEMS 기술의 조합으로 탄생한 자이로센서와 로봇팔 끝부분의 진동을 실시간 컨트롤러에 피드백하는 로봇 제어 기술이다.

로봇팔에 초소형 자이로센서를 탑재해 동작 중 발생하는 로봇 팔의 진동을 억제하고, 고속 이동시 지정한 포인트에서 정확히 멈추는 제동 능력을 갖추고 있다. 정밀 부품이나 전기 전자부품에 대해 고정밀 접근을 실현할 수 있다.

역각(力覚) 센서 시스템에도 대응할 수 있어 고속성이 요구되는 운반 작업뿐 아니라 나사 체결 작업, 압력 검사 등 정밀도가 요구되는 작업에도 대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로봇 국제안전표준인 ‘ISO 10218-1’에 대한 제3자 인증도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