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탈에어코리아 김학정 대표(사진 왼쪽))과 원더풀플랫폼 구승엽 대표가 산소치료와 AI돌봄 서비스 융합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바이탈에어코리아(대표 김학정)와 원더풀플랫폼(대표 구승엽)이 지난 23일 산소치료와 AI돌봄 서비스 융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호흡기 질환 환자가 일상에서도 적극적으로 산소치료를 이행하고 주기적인 복약과 운동을 실천하도록 지원하는 융합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원더풀플랫폼의 영상인식과 챗봇, 데이터 분석 등의 인공지능 기술을 바이탈에어코리아의 산소치료 서비스에 접목하여 맞춤형 비대면 헬스케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환자의 산소치료 이행 현황 파악 △치료 기기 사용 및 생활 데이터 분석 △데이터 분석 기반의 개인 맞춤형 케어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해당 산소치료 기기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병원 방문 스케줄 관리 및 소모품 교체주기 알림 △복약관리 및 맞춤형 건강관리법 추천 등을 제공해 치료 전반의 여정에 편의를 더할 계획이다.

장기 가정산소치료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의 삶의 질 개선과 수명연장에 효과적이다. 2021년 질병관리청 보고서에 따르면 COPD는 고령층에서 유병률이 높아지며, 70세 이상에서 27.3%의 유병률을 보일 정도로 고령층 환자 비율이 높은 질환이다. 완치가 가능하지는 않으나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데, 노인 환자의 자기관리역량이 낮은 경우에 일상에서 치료를 적극적으로 이행하기 어렵고 이는 증세 악화로 직결된다.

따라서 환자가 산소 발생기를 가정에서도, 외출 시에도 꾸준히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의 산소치료 서비스에 AI 기술을 융합한다면 지속적인 비대면 케어를 제공할 수 있어, 인공지능이 호흡기질환자의 산소 치료순응도를 높이는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원더풀플랫폼 구승엽 대표는 “앞으로 데이터 분석 기반의 정밀한 개인화 헬스케어가 가능해질 것이며, 특히 고령화 시대에 있어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개인화 헬스케어는 사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더풀플랫폼은 2020년에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AI 돌봄 서비스 ‘다솜’을 공개하여, 수년간 많은 지자체와 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전문 기업이다. ‘다솜’은 챗GPT를 탑재한 말벗 로봇 또는 모바일 앱으로, 대화를 통해 시니어의 질병이나 관심사를 포함한 특이 사항을 추출하고 개인화된 시니어 케어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응급콜, 보호자 원격 모니터링, 복약 알람과 같이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고 있어 비대면 돌봄 서비스로도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