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트린식과 지멘스가 인공지능 로봇과 자동화간 통합 및 인터페이스 분야에서 협력한다(사진=지멘스)

알파벳 산하 로봇 소프트웨어 기업인 인트린식(Intrinsic)과 독일 지멘스가 인공지능(AI) 기반 로봇과 자동화 간 통합 및 인터페이스 개발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AI 기반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인트린식의 로봇 소프트웨어와, 생산자동화 및 운영을 위한 개방적이고 상호 운용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Siemens Digital Industries)’ 솔루션 간의 통합 및 인터페이스를 모색한다.

인트린식은 고급 인지, 머신러닝, 강화학습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로봇 및 AI 전문가 팀을 보유하고 있다. 지멘스의 자동화 엔지니어와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여러 산업 분야에서 자동화 기술에 대한 업계 최고의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다.

일반적으로 AI 기반 로봇과 자동화 구성요소의 개발 및 운영은 개발 패러다임이 상이해 통합하는 게 쉽지 않다. 자세 추정, 로봇 매니퓰레이션, 자율 경로계획 등 고급 로봇 기능을 구현하고 배치하려면 각 산업별 전문가들과의 협업이 필요하다.

양사는 로봇공학과 자동화 엔지니어링 및 IT 개발 간의 격차를 원활하게 해소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탐색할 계획이다. 두 세계를 연결함으로써 유연한 AI 지원 로봇 작업 셀의 개발 프로세스를 가속화하고, 끊김없는 운영을 촉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웬디 탄 화이트 인트린식 CEO는 “인트린식의 미션은 로봇공학에 대한 접근을 민주화하는 것이다. 로봇공학은 오늘날 가장 많은 가치가 창출되는 프로덕션 환경에서 분리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며, “업계 최고의 자동화 전문기업인 지멘스 디지털인더스트리와 협력하는 것이 미래에 공동 솔루션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이며, 더 많은 기업들이 로봇공학과 자동화가 제공하는 가치로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멘스의 팩토리오토메이션 CEO인 라이너 브렘은 "지멘스는 IT와 OT를 더욱 긴밀하게 통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는 우리의 ‘산업 운영 X 포트폴리오(Industrial Operations X portfolio)'의 핵심 원칙이다. 우리는 산업 로봇공학에 대한 인트린식의 개방적인 접근 방식에 감명을 받았다. AI 기반 로봇과 자동화 기술의 결합이 어떻게 더 가속화될 수 있는지 인트린식과 함께 탐색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지멘스와 인트린식은 이달 27일부터 30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오토매티카 2023'에 솔루션을 출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