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초청강연을 하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서영우 전무

학술대회 둘째 날인 22일 오전에는 첫 날에 이어 초청강연이 이어졌다. 두번째 초청강연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서영우 전무가 'Autonomy, The Game Changer to Usher In the Era of (Truly) Autonomous Mobility(자율성, (진정한) 자율 이동성 시대를 여는 게임 체인저)'를 주제로 펼쳤다.

서 전무는 이날 발표에서 20년 이상 오토노머스 모빌리티 분야에서 겪은 경험을 청중들과 공유했다. 그는 오토노머스 모빌리티가 실제로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려면 지금보다 오토노미가 좀 더 성숙해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생각하는 오토노미에 대한 정의, 왜 오토노미 수준을 성숙시키는 게 중요한지, 오토노미를 성숙시킬 수 있는 방법, 그리고 그렇게 했을 때 예상되는 편견(Bias)에 대해 강의했다.

서 전무는 오토노미를 로봇이 사람을 대신해 3D(더럽고 힘들고 위험한 분야의 산업) 일을 할 수 있게 센스(Sense)-씽크(Think)-액트(Act)의 과정을 계속 반복할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 스택(software stack)이라고 정의하면서, 반드시 소프트웨어로 실현이 돼야 되고 하드웨어가 실제 우리가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오토노미라고 말했다. 그는 'Autonomy(오토노미)'라고 하는 단어를 "Autonomy, Ubiquitous, Tasks, wOrk, Human-iN-the-Loop, Optimization, Milesstones 이라는 각각의 캐릭터로 잡고 자신의 경험과 현재의 기술 상황을 이야기 했다.

서 전무는 우리가 보다시피 자율주행운전(Autonomous Driving)이 아직은 실생활에 완전히 우리가 원하는 형태로 다가와 있지는 않다면서, 사람과 같이 공간을 공유해야 되고 그러려면 사람을 이해해야 되는데 그 과정에서 해결해야 될 문제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서 전무는 로봇에 복잡한 기능을 넣지 말고 사람이 쉽게 할 수 있는 것들은 사림이 할 수 있게 로봇과 한 팀이 되게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서 전무는 마지막 단어인 Y의 뜻을 You are the one who pushes the envelope to make this happen!"이라고 설명하면서, Y는 바로 여러분들이라며 저는 오토노머스를 이렇게 생각 하지만 여러분들의 생각은 다를 수도 있고 더 괜찮은 아이디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하시는 분야에서 열심히 노력해 실제 로보틱스 그리고 오토노머스 모빌리티가 우리가 필요한 수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 달라고 부탁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강연 후 최재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장(사진 오른쪽)이 서영우 전무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