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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설배관 위치탐지 기술 관련 특허출원 증가탐사로봇 개발 동향에 참고할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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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6.19  19: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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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쿵쿵! 꽝!’ 1995년 4월 대구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가스가 폭발하면서 100여명이 숨지는 대참사가 발생하였다. 인근 공사장에서 굴착공사 도중 지하에 매설된 가스배관이 파손되어 지하철 공사장으로 흘러들어간 가스가 갑자기 폭발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대형사고는 굴착 전에 굴착 대상지에 매설배관이 있는지를 사전에 알 수만 있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겠지만, 공사 작업자가 지하에 매설된 배관을 눈으로 확인할 수 없어서 발생하게 된 것이다.

위 사건 이후, 정부는 물론이고 공사업체를 중심으로 방지대책이나 기술들이 지속적으로 개발되어 왔으나, 여전히 매설배관이 파손되어 발생하는 폭발, 단수 및 단전사고는 매년 반복되고 있으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절실한 실정이다.

매설배관의 위치를 탐지하는 일반적인 기술은 지표투과 레이더 이용 방식과 탐지물체 이용 방식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지표투과 레이더 이용 방식은 공중에 있는 물체를 레이더로 탐지하는 것과 유사하게 전자파를 지하로 방사하고 지하로부터 반사되어 돌아오는 반사파를 분석하여 배관의 실제 위치를 탐지하는 것이고, 탐지물체 이용 방식은 지면에서 매설 위치를 탐지할 수 있는 탐지물체(예를 들면, 자성체)를 배관에 부착하거나 함께 매설함으로써 탐지물체의 위치를 통해 매설배관의 위치를 간접적으로 탐지하는 것이다.

특허청(청장 김영민)에 따르면, 매설배관의 위치탐지 기술과 관련된 특허출원은 지난 9년간(‘04년~’12년) 3년 단위로 14건(‘04~’06년), 21건(‘07~’09년) 및 40건(‘10~’12년)이 출원되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년간 출원된 기술을 살펴보면, 지표투과 레이더 이용 방식은 17%, 탐지물체 이용 방식은 53%, 기타 방식이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탐지물체 이용 방식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탐지물체로 영구자석과 같은 자기마커를 이용하는 것이 전체 출원의 21%, 선이나 테이프 형태의 도체를 이용하는 것이 21%, RFID 태그를 이용하는 것이 1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야로 확인할 수 있는 지상과는 달리 지하에는 천연적으로 존재하는 금속 성분들로 인한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하므로,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는 지표투과 레이더 이용 방식보다는 탐지물체를 통해 매설배관의 위치를 탐지하는 방식으로 기술이 점차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허청 관계자는 “매설배관 위치탐지 기술은 마커나 태그를 부착하는 기술을 중심으로 성장하여 왔지만, 최근에는 굴착공사 현장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고 보다 정확한 탐지를 위하여 ICT(정보통신기술)를 결합한 제품들이 개발되고 있어, 향후 융합기술 분야의 새로운 쟁점 기술로 떠오를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관련 특허출원도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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