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지 바라시 CEO(오른쪽)와 이브스 알버스-쉔버그 CTO

로보토AI(Roboto AI)가 480만달러의 시드 머니(종자돈)를 확보했다고 6일(현지 시각) 밝혔다.

로보토AI는 지난 2022년 앨런인공지능연구소(Allen Institute for Artificial Intelligence)에서 분사했으며 워싱턴주 시애틀에 본부를 두고 있다. 로보토AI는 로봇 개발자들이 프로토타입 제품을 신뢰할 수 있는 생산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되는 도구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펀딩은 ‘언유주얼 벤처스’(Unusual Ventures) 주도로 이뤄졌으며, 앨런인공지능연구소, 퓨즈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로보토AI에 따르면 로봇기업들은 맞춤형 하드웨어부터 데이터 인프라에 이르기까지 모든 인프라를 자체적으로 개발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로봇 스타트업들이 자신들의 시스템을 세상에 내놓는 데 필요한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로보토AI는 로봇 데이터를 지원하는 플랫폼을 제공해 로봇기업들의 제품 개발을 용이하게 만들어준다.

이 회사 설립자인 벤지 바라시 CEO와 이브스 알버스-쉔버그 CTO는 아마존 로보틱스(Amazon Robotics)에 근무하면서 이러한 종류의 인프라를 구축한 경험을 갖고 있다. 두 사람은 시스템 장애를 디버깅하고, 성능을 평가하고, 새로운 알고리즘을 만들 수 있도록 센서 데이터를 필터링하고 변환하는 스크립트를 작성하는 데 대부분 시간을 보냈다.

로보토AI는 사용자가 자연어를 사용해 멀티모드 환경에서도 쉽게 검색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엔지니어와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대규모 자율 주행 데이터 세트인 ‘뉴신즈’(nuScenes)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무료 데모를 제공하고 있다. 샌드박스를 사용하면 자연어로 필요한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래픽 시계열 신호에 대한 검색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