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릴버디 AMR이 무선충전소에서 충전을 하고 있다(사진=레스그린)

무선충전 전문기업 와이보틱(WiBotic)은 레스그린그룹(ResGreen Group International Inc.)과 협력해 이 회사의 '릴버디(LiLBuddy)' AMR(자율이동로봇)에 무선충전 기능을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릴버디 AMR 고객들은 사람의 개입 없이 로봇을 무선 방식으로 충전하고, 로봇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미시간주 셸비 타운쉽(Shelby Township)에 본사를 두고 있는 레스그린은 무인운반로봇(AGV), AMR 및 산업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레스그린은 자사 엔지니어들이 상호 운용 가능한 기술을 설계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MQTT 프로토콜(머신 대 머신 통신에 사용되는 표준 기반 메시징 프로토콜), 로봇 운영체제(ROS)를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릴버디 AMR은 가로 17인치, 세로 17인치의 로봇 베이스를 가지고 있는 초소형 로봇으로, 좁은 통로에서 360도 회전할 수 있어 슈퍼마켓, 사무실, 식당 등에 적합하다. 자연적인 특징과 자기 테이프 안내 방식을 모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모델 방식으로 AMR을 운영할 수 있다는 게 레스그린 측 설명이다. 무선 충전기 근처에서 정확히 멈추기위해 마그네틱 테이프를 사용할 수 있다.

파쉬 파텔 레스그린 CEO는 “무선 충전기술은 모바일 로봇 시스템에 향상된 유연성을 제공함으로써 자재 취급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릴버디 AMR은 와이보틱의 무선 충전 기능 채택으로, 충전 접점이 닳거나 무선 충전소까지 정밀한 내비게이션이 필요 없을 정도로 로봇을 효율적으로 충전할 수 있다. 무선 스테이션은 서로 다른 전압과 충전 속도를 요구하는 다양한 배터리 유형, 그리고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로봇을 충전할 수 있다.

또한 로봇의 실시간 모니터링 및 제어를 위한 레스그린의 봇웨이(BotWay) 소프트웨어는 로봇 함대(fleet)의 충전소 사용 현황 및 에너지 소비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하기 위해 와이보틱 커맨더(WiBotic Commander) 소프트웨어 기능이 곧 포함될 예정이다.

레스그린은 향후 릴버디 AGV 보다 대형 제품인 풀버디(PullBuddy) AGV에 와이보틱의 무선 충전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봇에 무선 충전 기능을 추가하면 보다 적은 수의 로봇으로 물류 현장의 자동화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