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로봇 세계를 미리 경험하며 창의력을 키우는 어린이 로봇 체험전 ‘리얼로봇쇼2014’가 베일을 벗었다. 호기심으로 가득 찬 어린이들의 눈망울과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로봇전문 온라인 일간 매체 로봇신문(www.irobotnews.com)은 1일 서울 능동 육영재단 어린이회관 특별전시장에서 창의적인 아이로 키우는 신나는 여름방학 로봇체험전이라는 주제로 ‘리얼로봇쇼 2014’를 개최했다. 앞으로 23일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8시간동안 다가올 로봇세계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로봇신문이 주최하는 이번 ‘리얼로봇쇼2014’는 이산솔루션, 에프엠커뮤니케이션즈, 월간로봇 등이 공동 주관하며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육영재단 등이 후원하는 국내에서 첫 시도되는 일반인 대상 로봇 체험전이다.

체험전 첫날 오전부터 600여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특히 다빈치 수술로봇 교실, 레고마인드스톰EV3 체험, 승마로봇, 탑승 코너 등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또 카페에서 로봇웨이터의 서빙 모습을 본 아이들은 놀라움을 감추질 못했다. 카페 옆으로 마련된 시식코너에서는 로봇이 뽑는 면으로 만든 짜장면을 먹기 위해 긴 줄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동훈 학생(구의초등학교 6학년)은 “핸즈온테크놀러지에서 만든 레고 탱크로봇이 가장 멋있었다”며 “친구들과 함께 다시 한번 오고 싶다”고 다양한 로봇들을 체험하기 위해 걸음을 재촉했다.

첫날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은 다빈치 수술로봇 부스에서는 오전 11시, 오후 3시 2차례 체험 교실이 진행됐다.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에서는 이번 체험전을 위해 전문 화가를 초정해 수술로봇으로 뽀로로 그림을 그리는 시연을 보이기도 했다.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 손승완 부사장은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다빈치 수술 로봇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뜻 깊다”며 “많은 학생들이 체험전을 찾아 다양한 로봇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리얼로봇쇼에서는 교육용로봇, 로봇푸드존, 탑승로봇, 스포츠·레저용 로봇, 생활형 로봇, 감성 로봇, 수술·재활 로봇 등 8개 분야별 다양한 로봇이 관객들과 호흡한다.

체험장 입장권은 현장에서 구매하거나 티몬, 옥션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요금은 유아(24개월이상), 초중고등학생은 1만8000원, 대학생 이상 일반 1만4000원이다. 또 3인·4인 가족권은 각각 3만5000원, 4만5000원이다.

체험전이 열리는 서울 능동 어린이회관 특별전시관은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2번 출구또는 119, 302, 3216, 2225, 4020번 버스 어린이대공원·건국대학교 정류소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1일 주차비(일반차량)는 5000원이다. 단, 버스와 같은 대형 차량 은 1만원이다

한편, 행사 관련 보다 상세한 내용은 전화(02-867-6200, 02-3437-9444)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realrobotshow.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