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수출에 성공한 아리온(PC 모니터)과 디메이커스 드론 하임(아래), 호루스(위)

무인 이동체 통합 원격제어 및 관제 모니터링 플랫폼 기업인 무지개연구소가 드론 개발및 교육 전문 기업’ 디메이커스와 함께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두 회사의 첫 해외 시장 진출의 무대는 미국이다. 이번에 무지개연구소가 미국 시장에 수출한 제품은 무인 이동체 통합 원격제어 및 관제 모니터링 플랫폼 ‘아리온(arion)’ 제품 중 아리온IMC(미션컴퓨터)와 아리온GCS(무인이동체 원격제어), 아리온CTW(다중 관제 모니터링)다.

디메이커스(Dmakers)는 하임(HEIM), 호루스(Horus) 드론을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하임은 프로펠러 6개가 달린 헥사콥터 형태로 긴 비행시간을 확보하기 좋도록 가벼우면서도 안정적인 것이 특징이다. 도데카콥터 호루스는 프로펠러 12개가 달린 만큼 추력이 강하고 강한 바람에도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 미국 네바다주에서 비행시연 중인 호루스

무지개연구소와 디메이커스는 수출을 위해 미국 현지를 찾아 통합 관제 센터를 구축하고 다양한 환경에서 비행시연을 하는 등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아리온(arion)’ 플랫폼의 특장점인 원거리, 비가시권 원격제어 및 관제 모니터링 기술을 통해 미국 내에서 200km 이상 떨어진 곳에 있는 드론을 원격제어하고 비행을 모니터링했을 뿐만 아니라 같은 시간 한국에 있는 무지개연구소 사무실에서 비행시연을 지켜보는 등 미국 내, 미국과 국내 등 공간의 제약 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에 수출된 디메이커스의 드론 제품들과 무지개연구소의 ‘아리온’은 하이다스(Hydaas)의 액화 수소 드론 서비스 운영을 위한 핵심 기술로 채택되어 적극적인 미국 시장 개척에 함께 나설 예정이다. 하이다스는 액화 수소 기술을 미국 시장에 도입하고 점검, 보안, 청소,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액화 수소 드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액화 수소 드론은 4~5시간 비행이 가능해 기존 드론과 비교해 비행시간이 긴 것이 장점이다. 디메이커스 드론이 액화 수소 연료로 비행하고 무지개연구소의 ‘아리온’이 원격제어 및 임무 모드를 통한 자동 비행, 여러 대의 드론을 관제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무지개연구소와 함께 미국 시장 개척에 나선 디메이커스는 국제 픽스호크(Pixhawk) 개발자 교육 및 드론 개발 기업이다. 오픈 소스 기반의 픽스호크 FC를 통해 드론을 개발하고 있으며, 농업용, 특수 임무용, 스포츠용 등 다양한 드론을 개발해왔다. 실제 비행시연을 진행하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과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제품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철저한 비행 안정성 검증을 통해 다른 업체들과 차별화하고 있다. 농업용 드론 판매를 시작으로 폭발적인 매출을 기록하였고, 최근 산업용 드론 분야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무지개연구소는 미션 컴퓨터 ‘아리온IMC’를 무인 솔루션에 부착하여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원격제어(아리온GCS)와 관제 모니터링(아리온CTW), 빅데이터 조회 및 관리(아리온HUB) 등이 가능하도록 통합된 ‘아리온(arion)’ 플랫폼을 개발하여 상용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나 크립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등에서 투자를 받고, 다양한 드론 업체, 지자체 및 기관 등에 아리온 플랫폼을 판매하는 등 무인 솔루션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IT스타트업이다.

무지개연구소는 오는 23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3 드론쇼 코리아’에 참가해 ‘아리온(arion)’ 플랫폼과 디메이커스에서 제작한 드론 ‘토브(TOV)’를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