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착용 로봇'은 무거운 물체를 들 때 착용자가 느끼는 하중을 크게 줄여준다.

프랑스에서 최근에 제작된 착용 로봇(Wearable robot)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힘을 제공한다. 헤라클레스의 힘을 가져다준다.

그래서 이름도 허큘(Hercule)로 지어졌다. 이 외골격 형태의 로봇은 사실 ‘코봇(cobot : collaborative robot)’이다. 사람과 협업을 통하여 제 기능을 발휘하는 로봇이기 때문이다.

이 코봇은 사람들이 무거운 물체를 다룰 때 다치지 않도록, 신체 손상 위험을 피하도록 도와준다. 이 코봇은 프랑스 로봇전문기업 RB3D가 5년여의 개발 기간을 통해 만들어 낸 것이다.

이 회사 대표 세르쥬(Serge) 사장은 “원래 이 코봇 개발 사업은 사람이 무거운 물체를 옮기는 것을 쉽도록 하면서, 최대한 근육 긴장을 줄여주는 데 목적이 있다. 예를 들면 건설현장에서 작업 인부가 60kg 무게의 짐을 옮길 때 이 코봇을 착용하면 5kg의 하중만 느끼게 된다. 많게는 20배 수준 무게감을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외골격 로봇은 일반적으로 4시간 작동될 수 있으며, ‘ARM Cortex-A8’ 컴퓨터가 장착돼 있어 실시간 움직임이 가능하다.

이 로봇은 체형에 관계없이 누구나 착용이 가능하며, 입는 시간도 짧아 1분이면 거뜬히 장착할 수 있다.

코봇을 입은 사람은 10도 경사를 오르내릴 수 있고, 계단 오르기, 쪼그리기, 앉기 등 동작도 가능하다.

그런데 단점도 있다. 우선 가격이 3만 유로이며, 계속해서 배터리를 충전해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