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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배달하면 무료일까? 성큼 다가온 배송로봇 시대마이로봇솔루션의 재미있는 로봇이야기(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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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1.13  1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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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짜장면을 시켜먹는데 배송비가 너무 많이 나와 제 두 눈을 의심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물가도 오르고, 인건비도 오르니 덩달아 배송비까지 치솟는 상황.. 만약에 로봇이 배송을 한다면 배송비는 어떻게 될까요?

배송하는 로봇의 연구와 개발은 심심치 않게 계속되어 왔지만 이렇다 할만한 성과는 못 내고 있었죠. 왜냐하면 배송은 주로 외부에서 일어나다 보니 로봇이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인 면이 많았기 때문인데요.

때마침 현대차에서 배송로봇의 상용화를 곧 현실화 시키겠다고 발표했어요. 현대차에서 꺼낸 비장의 카드! 과연 배송하는 로봇을 현실화시킬 수 있을까요?

▲ PnD모듈(왼쪽)과 PnD모듈 플랫폼. (사진=현대차)

현대차그룹이 만든 배송 로봇은 플러그 앤 드라이브 모듈, 이른바 PnD 모듈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어요.

PnD 모듈은 휠(In-wheel) 모터와 스티어링(차량의 진행 방향을 운전자가 운전대로 주행 방향을 조작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로 조향장치), 서스펜션(차량에서 차륜과 차체를 연결하는 장치), 브레이크 시스템과 환경 인지 센서를 하나의 구조로 결합한 일체형 모빌리티 솔루션이라고 해요.

또한, ‘플러그 앤 드라이브’라는 이름에 걸맞게 어떤 사물에나 결합이 가능하도록 설계 되어 사물에 이동성을 부여할 수 있고 결합하는 기기에 따라 크기와 개수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장점 중 하나라고 해요.

▲ 퍼스널 모빌리티. (사진=현대차)

특히 모듈이 계속 회전해도 내부 전선이 꼬이지 않는 스티어링 액추에이터 기술이 적용돼 360° 회전은 물론 피겨 스케이팅을 하는 것 같은 자유로운 움직임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현대차가 자신있게 선보인 이유가 PnD 모듈 때문이었군요..!

▲ 좌측 : 광교 앨리웨이, 우측 : 롤링힐스호텔

PnD 모듈을 기반으로 제작된 배송 서비스 로봇은 경기도 수원의 주상복합 단지 광교 앨리웨이와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호텔에서 로봇을 활용한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 실증사업을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광교 앨리웨이 주상복합 단지에서의 실외 배송 서비스는 배달의민족과 함께 진행한다고 해요. 고객이 쇼핑센터에서 주문한 음식을 로봇이 동호수를 찾아 각 세대 현관 앞까지 배달하는 D2D(Door to Door) 방식으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과연, 문 앞까지 로봇이 잘 찾아올 수 있을까요?

배송 로봇은 무선통신으로 공동 현관문을 열어 아파트 내부에 진입하고 엘리베이터 관제 시스템과 연동해 엘리베이터를 호출한 뒤 주문 세대로 배송을 완료할 수 있다고 해요.

또 롤링힐스호텔에서 실증하는 서비스는 숙박시설에 특화한 서비스로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는데요. 투숙객들은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카카오톡 챗봇을 통해 간단한 식음료와 어메니티를 주문할 수 있어요. 주문한 물건이나 음식을 로봇이 직접 고객 방문 앞까지 배달하며 실시간 배송조회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문앞에 로봇이 있으면 당황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가만히 있으면 로봇이 자동으로 문 열림을 감지하고 사람을 인식해 고객이 직접 손을 대지 않아도 자동으로 적재함을 개방한답니다. 또한 서비스 대상 고객을 구분해 적절한 화면과 음성까지 송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기능이 가능한 이유는 딥러닝 기반의 알고리즘을 통해 환경과 사람을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이런 기술을 이용해 엘리베이터에서도 사람의 도움 없이 층간 이동을 할 수 있고 엘리베이터 내 인원을 파악해 다음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판단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배송 로봇을 처음 보는 사람들은 로봇 안에 사람이 타고 있다고 해도 믿을 것 같아요.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장 현동진 상무는 "공용화가 가능한 PnD 모듈을 기반으로 개발된 배송 로봇은 부드러운 회피가 가능한 자율주행이 적용돼 복잡한 환경에서도 더 빠르고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다"며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대형 리조트와 같이 배송 서비스가 필요한 다양한 공간으로 사업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조만간 저희 집 현관문 앞에서도 배송 로봇을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자료제공=마로솔(https://myrobotsolution.com)

로봇신문사  robot@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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