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론마이스터(사진=하이젠베르그 로보틱스)

중국 하이젠베르그 로보틱스(Heisenberg Robotics)가 잔디깎이 로봇 ‘론마이스터’(LawnMeister)를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론마이스터는 로봇 비전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모든 유형의 잔디에 대한 자동 매핑, 경로계획, 장애물 회피 등을 지원하는 하이젠베르그 파일롯시스템(HPS·Heisenberg Pilot System)을 내장했다.

모듈형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는 론마이스터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자율적인 잔디관리, 가장자리 다듬기, 잎 날리기, 비료 살포 등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론마이스터는 경계용 케이블이나 베이스 스테이션 설치를 요구하지 않는다. 사람이 한번만 잔디밭에서 로봇을 끌고다니면 로봇이 잔디밭의 3D지도를 기억해 가상 경계를 만들고 최적의 작업 일정을 설계한다. 잔디 종류, 계절, 날씨에 따라 잔디를 깎는 높이와 빈도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

에단 첸 하이젠베르그 로보틱스 CMO는 "완전한 잔디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심플한 제품을 아직 보지 못했다"며 "론마이스터는 지능적이고, 신뢰할 수 있으며, 개봉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론마이스터는 안전성을 중시한다. 전략적으로 배치된 블레이드와 능동적인 장애물 방지 기능을 통해 로봇은 사람과 동물 주위를 안전하게 탐색할 수 있다. 모터 제어 시스템과 드라이브 트레인을 다양한 센서와 통합해 복잡한 지형과 가파른 경사 등 모든 형태의 지형을 탐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이젠베르그 로보틱스는 오는 2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통해 론마이스터를 런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