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사톰 서비스와 테크노레드가 원자력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사진=테크노레드)

러시아 로사톰(Rosatom)의 자회사인 루사톰 서비스(Rusatom Service)와 테크노레드(Technored)가 원자력 산업을 위한 로봇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뉴클리어엔지니어링인터내셔널(NEI)이 지난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로사톰은 러시아 모스크바에 본사를 둔 원자력에너지, 원자력 비에너지 제품 및 첨단 기술 제품을 전문으로 하는 국영 기업이다.

테크노레드는 2018년에 설립된 회사로서 스콜코바에 본사를 두고 있다. 덴마크 협동 로봇 기업 유니버설 로봇의 유통 부문 협력 업체로 출발한 이 회사는 산업용 로봇, 로봇용 그리퍼 및 센서시스템, 용접용 장비 등 다양한 영역에서 로봇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루사톰 서비스는 원자력 산업에 대한 운영, 유지보수 및 수리, 장비 제공, 컨설팅 서비스 및 교육 확산을 위한 종합적 프로젝트를 조직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원자력 산업 및 그 이상의 기업을 위한 로봇 단지 및 기타 비표준 장비의 설계 및 제조를 찾고 있다.

이 회사는 원자력 산업 및 그 너머의 기업을 위한 ▶로봇 복합기 및 기타 비표준 장비의 설계 및 제조를 생각하고 있다.

로사톰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산업 발전(디지털 전환 포함), 엔지니어링, 원자력 산업 및 군산 복합체, 서비스 분야 등의 프로세스 자동화를 위한 로봇 솔루션 개발, 그리고 로봇 및 추가 기술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에브게니 살코프 루사톰 서비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합의가 로사톰의 테크노레드의 핵심에 진입하는 것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그는 “첫 번째 단계에서 이 회사의 지배적 점유율인 34%의 주식을 확보한다. 테크노레드는 산업용 로봇의 국내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 중 하나로, 복잡한 로봇 솔루션을 구현하는 우리의 자회사 아톰인텔매쉬(Atomintelmash)에 큰 보탬이 된다”고 말했다.

아르템 루킨 테크노레드 창업자는 “우리는 해외의 산업용 로봇 공급업체가 아니다. 우리는 처음부터 산업 생산을 위한 완벽한 솔루션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아무도 그 자체를 위해 로봇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들은 특정한 문제를 해결할 시스템이 필요하다. 그리고 우리는 턴키 솔루션을 제공한다. 저렴한 가격에 신속하게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2019년에 용접 부문 자동화 비용은 약 1800만루블(25만달러, 3억1000만원)이었고 6~12개월이 걸렸다. 현재 동일한 작업을 영업일 기준 5일 만에 수행하는 우리 시스템의 비용은 약 350만루블이며 몇 개월 내에 투자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우리 로봇은 연중무휴로 작동하며 휴가와 병가를 내지 않으며 제조업체가 생산량을 예측하고 계약 실행 기간을 지정할 수 있다”고 자세히 설명했다.

루사톰 서비스는 테크노레드와의 협업을 통해 러시아의 주요 철강회사인 세베르스탈과 협업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5월 테크노레드는 석유 및 가스 파이프라인, NPP 기계 홀 장비, 항공기 제조와 같은 중요한 프로젝트를 위한 용접 와이어 생산을 위한 합작 수입 대체 생산시설 건설을 발표했다. 연간 7000톤 규모의 이 공장은 올 연말 문을 열 계획이다. 투자액은 총 8억루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년 전 러시아 용접 와이어 시장은 체코 ESAB와 아메리칸 링컨 일렉트릭의 두 회사에 의해 완전히 통제되고 있었다. 이제 이 분야는 독립할 수 있게 됐다. 세베르스탈은 합금으로 야금 블랭크를 생산할 계획이며 테크노레드는 완제품으로의 전환을 보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