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토노미의 오토봇이 피츠버그 공항 게이트에서 물품을 승객에게 배달할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오토노미)

미국 피츠버그 공항을 통해 여행하게 된다면 오토노미의 새로운 승객용 게이트 쪽 물품 배달 서비스를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미국 배달 로봇업체 오토노미가 피츠버그 국제공항과 자사 오토봇을 이용해 특정 승객을 위한 물품 배달 서비스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모바일로봇가이드가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오토노미의 이 비접촉식 배달 서비스는 이미 미국과 유럽의 여러 공항에 배치돼 있다.

피츠버그의 엑스브릿지이노베이션센터(xBridge Innovation Center)는 기술 제공업체와 기업가를 위한 공항내 기술 테스트 장소가 되고 있다. 오토노미는 이 시설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공항은 실제 운영 환경에서 기술에 대한 개념증명 장소로서, 기업이 최초로 기술을 배치하기 위한 시범 사업 장소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주변 지역의 강력한 혁신 경제를 이끌어 낸다. 엑스브릿지는 피츠버그 에어 사이드 터미널에 있는 B 중앙홀의 끝에 있다.

▲피츠버그 공항에서 한 승객이 오토봇에서 배달물을 픽업하고 있다. (사진=오토노미)

콜 울프슨 엑스브릿지 이사는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솔루션을 발견하고 구현함으로써 최고의 고객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피츠버그 국제공항의 엑스브릿지는 혁신 문화를 구축했으며 우리는 공항 환경에서 이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오토노미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리투카르 비제이 오토노미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공항은 역동적이고 혼잡한 환경이며 오토봇의 실제 구현을 위한 완벽한 테스트 베드다”라고 말한다. 그는 “오토봇은 실내외 환경에서 유일하게 완전 자율적인 배송 경험을 제공한다. 우리 기술은 전 세계 주요 공항과 조직으로부터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토봇은 오토노미의 독점적인 상황별 이동성 탐색(Contextual Mobility Navigation) 플랫폼을 사용해 군중과 예측할 수 없는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돌아다닐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확장성이 뛰어나며 포괄적인 도구 모음을 사용해 여러 위치에 있는 로봇들을 관리한다.

이 회사는 로보틱스 비즈니스 리뷰의 2021년 RBR50 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