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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에겐 ‘간호 로봇’이 으뜸 효자노인 삶의 질 제고 위한 ‘간호 로봇’에 주요국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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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7.21  13: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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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간호 로봇’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어르신들은 일상생활을 원만하게 영위하기 위해서는 주위에서 돌봐(care) 주는 이들이 필요하다. 노인 분들은 자신들의 옛 이야기를 들어줄 손주 녀석들이 필요하고, 몸이 불편할 때는 자신을 돌봐줄 이들이 절실하다.

이러한 일을 해 주기엔 사실 누구에게나 벅찰 수밖에 없다. ‘10년 간병에 효자 없다’는 속언처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장기간 돌보는 일은 난사(難事)가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어르신 간호 분야에 로봇의 역할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 이름하여 ‘간호제공 로봇(robotcaregiver)’이다.

캘리포니아대학 루이스 아론슨( Louise Aronson) 노인학 담당 교수는 어르신들을 돌봐주는 이 간호로봇에 대해 21일 뉴욕타임스에 기고를 통해 소개했다.

이 기고문에서 그녀는 “간호를 사람이 해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죠. 사실 우리 모두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육체적, 정서적 필요에 따라 적어도 한 사람의 친절하고 능력 만점인 인간 간호제공자가 필요하죠. 그러나 사람이 끝까지 다른 사람을 돌봐주는 건 어쩌면 이상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믿음직한 로봇은 신뢰할 수 없고, 보잘 것 없는 인간 간호제공자에 비해 아마도 훨씬 더 나을 것입니다”라고 하면서 간호 로봇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아론슨 교수는 여느 어르신들처럼 그녀 역시 집안에 갇혀 지내길 원하지 않는다. 그녀는 “내가 노년기에 필요로 하는 건 내 곁에 누군가가 있어주는 것이며 그는 나의 일상사를 도와주고, 내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도 주고, 미소도 날려주는 그런 자이다”라고 자신의 경우를 빗대어 설명했다.

그녀는 말하기를 “사실 간호를 담당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저임금의 이주 여성노동자입니다. 그런 일은 많은 이들이 꺼려하는 이른바 3D 업종이죠. 그런데 이제 로봇이 간호제공자가 된다면 많은 어르신과 장애인 환우들의 삶의 질을 크게 개선시켜 줄 것으로 봅니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또 “일본에서는 후생성이 주체가 되어 환자들을 들어 올리고 이송하기 위해 ‘간호 로봇’ 보급에 나서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도 일부 로봇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건강식, 운동, 사회활동을 북돋아주는데 활용되는 사회성 로봇을 개발해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병원에서 수술이나 의약품 배송에 쓰이는 로봇 기술은 많은 진전이 있었으나 간호 관련 로봇 기술의 발전은 더딘 편입니다”라고 소개했다.

아론슨 교수의 기고문은 고령사회로 급격하게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에도 노인들을 간호해 주고 보살펴 줄 수 있는 ‘간호 로봇’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될 필요가 있음을 암시해 주고 있다.

김남주  knz@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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