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전문업체 새도우 로봇(Shadow Robot)이 자체 개발한 로봇 손을 최근 공개했다.

이 로봇 손은 어떻게 물체를 잡을지, 또 얼마만큼 힘을 주어 잡을 지를 알고 있다. 잡는 대상은 맥주병, 전구, 컵, 고무공 등 크기와 모양 등에 구애 받지 않는다. 더욱 정교하고 미세한 손놀림 등에 대해서는 현재 개발 중에 있다.

동영상에서 나타나듯이 이 로봇 손은 각기 다른 잡는 대상에 따라서 손놀림과 장악력을 미세 조정한다.

빛나는 까만 색의 이 로봇 손은 다양한 방식으로 전구, 명함, 사과, 그리고 다른 대상을 잡는 모습을 동영상에서 시연해 주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새도우의 솜씨 좋은 로봇 손은 다양한 손동작과 함께 인간의 손에 버금가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그러한 결과물은 복잡한 생체모방(biomimetic) 시스템을 채용한 덕분이다. 이 시스템에는 자유도(degree of freedom) 20, 100개가 넘는 센서가 장착돼 있다. 그리고 사람 손과 같은 사이즈도 생동감을 더 하게 해준다”라고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