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코 로보틱스가 AI체스업체인 스퀘어오프의 지분 70%를 인수했다. (사진=스퀘어 오프)

미국 베이 에어리어에 본사를 둔 키즈 로봇 기업 미코 로보틱스(Miko Robotics)가 6일(현지시각) 인공지능(AI) 체스업체 스퀘어 오프의 지분 70%를 인수했다고 테크크런치가 지난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스퀘어오프(Square Off)는 3년 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 가전쇼(CES 2019)에서 로봇 체스 보드를 선보여 관람객들을 매료시켰다. 기본 AI의 도움으로 체스 기물들이 스스로 움직이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통상적 관람에 싫증난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바이바 고힐 스퀘어 오프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미코와 함께 아이들을 위한 에듀테인먼트에 혁명을 일으키기 위한 이 여정에 함께 할 수 있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미코는 장난감 로봇으로 가장 잘 알려진 디즈니 액셀러레이터 출신의 기업이다. 이 회사에 따르면 미코는 보드 게임 스타트업 스퀘어 오프에 1200만 달러(약 171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미코 로봇에 “아이들에게 체스 및 기타 보드 게임을 가르치는 강사 역할을 맡기면서” AI 체스 제품과 묶어 제공할 계획이다.

확실히 장난감 로봇은 수년 동안 히트를 치거나 빗나가 왔다.(대부분 빗나갔다.) 스페로(Sphero)와 리틀비츠(llittleBits) 같은 회사들이 보여 주었듯이 토이 스토리, 더 라이언킹같은 디즈니 콘텐츠에 대한 접근조차도 성공의 확실한 예언자가 아니다.

스퀘어 오프의 제품은 미코 로보틱스 포트폴리오에 상당한 다양성을 보여주게 될 전망이다. 400년 된 이 체스 게임을 떠맡는 것은 영리하고 놀랍다는 일각의 평가를 받고 있다.

미코는 지난 2017년에 첫 제품을 출시한 두 회사가 모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사람들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지난 몇 년 동안 관심이 증가했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