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1일부터 23일간 서울 능동 육영재단 어린이회관 특별전시장에서 국내 최초 개최되는 로봇체험전 ‘리얼로봇쇼 2014’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체험전에는 로봇애니뮤지컬을 비롯 교육용 로봇, 탑승로봇, 생활형 로봇, 감성로봇, 수술·재활로봇, 스포츠·레저용로봇 등 각 테마별 최점단 로봇 40여종이 출동한다.

본지는 체험전에 앞서 참여 주요 콘텐츠를 각 분야별로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첫번째 순서는 로봇콘텐츠 기업 이산솔루션의 로봇애니뮤지컬 ‘로봇랜드의 전설: 슈퍼키봇의 모험’이다.

[리얼로봇쇼 테마별 콘텐츠]로봇 애니뮤지컬 로봇랜드의 전설 ‘슈퍼키봇의 모험’

로봇들이 뮤지컬 배우로 등장해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이산솔루션은 내달 1일 열리는 ‘리얼로봇쇼 2014’에서 기존 로봇애니뮤지컬 로봇랜드의 전설을 각색한 ‘슈퍼키봇의 모험’을 공연한다.

슈퍼키봇의 모험은 미래 테마파크인 로봇랜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실제 로봇들의 전투와 모험을 그린 어린이·가족용 뮤지컬 ‘로봇랜드의 전설: 트리아의 별’을 20여분으로 압축한 단막극이다. 전체 줄거리는 MC로봇(데스피안)이 친구들의 따돌림으로 자신감을 잃은 키봇2에게 ‘로봇랜드의 전설’에서의 슈퍼키봇의 활약상을 들려주면서 지혜와 용기를 북돋아 준다는 내용이다.

공연은 도입부, 로봇랜드의 전설 회상, 결말의 3부분으로 나뉘어 전개되며 휴머노이드 로봇의 실사 공연과 애니메이션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실사공연에 출연하는 로봇은 데스피안(3대), 다윈미니(5대), 키봇2(1대), 슈퍼키봇(1대) 등 총 10대로 뮤지컬의 현장감을 더한다. 또 뮤지컬 스토리 전개를 위한 애니메이션은 창의적인 극적 효과를 높여주고 있다.

이번 공연은 60분 분량의 기존 로봇랜드의 공연을 20분으로 축약했기 때문에 극적 전개가 빠르고 박진감이 넘친다.

이산솔루션은 로봇 애니뮤지컬뿐만 아니라 로봇랜드 전설의 그린별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미션을 수행하는 체험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로봇아바타, 로봇액션 슈트, 로봇 퍼즐 놀이 등으로 실제 로봇들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 또 공연에 출연한 로봇들과 사진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도 꾸며질 예정이다.

정원민 사장은 “어린 시절 로봇 체험은 평생 기억되는 특별한 경험이다”며 “이번 로봇 공연과 체험전은 어린이들이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우고 다가오는 로봇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산솔루션은 공연 및 서비스 로봇 콘텐츠 전문기업으로서 지능형 서비스 로봇시장을 개척하고 로봇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2010년부터 영국 EA(Engineered Arts)와 협약을 맺고 로봇 ‘데스피안’을 도입해 다양한 전시이벤트와 공연을 선보였다. 또 2012년에는 KT와의 기술협력으로 ‘슈퍼키봇’을 제작했다. 지난해 로봇이 실제 배우로 출연하는 국내 최초 로봇 애니뮤지컬 ‘로봇랜드의 전설’을 제작해 성공적으로 공연을 진행했다. 지금까지 160회가 넘는 공연이 이루어 졌고, 관람객은 3만명이 넘는다. 이러한 로봇 엔터테인먼트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이산솔루션은 첨단 로봇기술과 문화 콘텐츠 산업을 융합한 애니메이션 제작, 게임 플랫폼 구축, 스마트 교육용 로봇 제품개발 등 차세대 창조문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