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명 이상의 미주리 주립대 학생, 교직원이 이제 스타십 음식 배달(Starship Food Delivery) 앱을 사용해 음식을 시켜 먹을 수 있게 됐다. (사진=스타십 테크놀로지스)

스타십 테크놀로지스(Starship Technologies)가 지난 15일(현지시각)부터 미주리 주립대학교에서 타트웰스 하이어 에듀케이션과 제휴해 로봇 음식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모바일로봇가이드가 이날 보도했다.

이 대학은 미주리 주에서 스타십 배달 로봇 서비스를 제공받는 첫 번째 대학이 됐다.

로봇들은 매일 음식을 배달한다. 20대에 이르는 스타십의 자율 주문형 배달 로봇들은 아인슈타인 브라더스 베이글스, 서브웨이, 팬더 익스프레스, 마켓 카페 1905(조만간 추가)를 포함한 몇 몇 캠퍼스 식당의 음식을 배달하게 된다.

디 시스코 미주리 주립대 학사담당 부총장은 “로봇들이 캠퍼스에서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캠퍼스 커뮤니티는 재미있고, 빠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음식과 음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이제 2만명이 넘는 이 대학 학생, 교직원들은 스타십 푸드 딜리버리 앱(iOS 및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사용)을 사용해 현장 소매업체에 음식과 음료를 주문해 몇 분 내 메인 캠퍼스 내 어디든 배달시킬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곧 학생들의 선불 학교 급식비와 연계해 작동할 예정이다.

미주리대생인 오비디오 드 레온은 “로봇들이 정말 기대된다! 단순히 급식비를 내는 것만으로도 음식을 내 위치로 바로 배달받을 수 있게 되면 오랫동안 구세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리 웨버 미주리 주립대 학생회장은 로봇 음식 배달이 캠퍼스에 제공할 편리함은 엄청나다며 “식당이나 소매업체와 가까운 곳에 있지 않은 건물과 개인은 전에 없던 음식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스타십은 이미 오하이오 볼링그린 주립대, 휴스턴대, 테네시대 등에서 캠퍼스 내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든 캠퍼스들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로봇, 카페테리아 옵션, 운영 시간을 추가했다.

주문을 위해서는 스타십 배달 앱을 열고 주문할 식사나 음료를 선택한 후 배달할 위치에 핀을 꽂는다. 대화형 지도는 로봇의 진행 상황을 추적할 수 있게 해 준다.

배달 로봇이 오면 고객은 앱을 통해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배달은 메뉴 항목과 로봇 거리에 따라 몇 분 정도 걸린다. 각각의 로봇은 세 개의 음식 쇼핑백을 취급할 수 있다.

크리스 나이더 스타십 테크놀로지스 비즈니스 개발 담당 이사는 “미주리대학교로 서비스를 확장해 새 학기를 시작하게 돼 기쁘다. 우리는 학생들이 비접촉식 배달의 이점을 빨리 발견하고 로봇이 캠퍼스 커뮤니티의 일부가 되는 것을 즐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타십 테크놀로지스는 전 세계적으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미국 전역의 대학교에 이산화탄소 배출없는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의 로봇은 지금까지 350만 회의 자율 배송을 완료했고, 수백만 km를 운행했으며 매일 14만 개의 길을 건넜다.

로봇은 기계 학습, 인공지능(AI), 센서를 이용해 보도와 장애물을 넘나든다. 이 로봇의 컴퓨터 비전(시각) 기반 항법은 주변 환경을 인치(2.5cm) 단위까지 지도로 제작한다.

로봇은 거리를 횡단하고, 커브를 오르고, 밤에 움직이며, 비와 눈 속에서도 배달을 한다. 스타십의 인간 지원 팀은 원격으로 이 로봇을 관찰하고 제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