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스트 로보틱스의 ‘V60’ 로봇개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스팟’이 영국군에 의해 테스트되고 있다. 사진은 서로 다른 부착물을 탑재한 V60.(사진=영국육군)

영국군이 세계적인 유명 로봇개 2종에 대한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아미테크놀로지가 지난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테스트 기종에는 미국 고스트 로보틱스사의 V60과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스팟’ 로봇개가 포함됐다.

영국 육군의 23 낙하산 공병 연대 병사들이 고스트 로보틱스의 V60 사족 보행 로봇 능력을 시험하고 있다.

로봇개 역량 시연은 영국 국방장비 및 지원(DE&S) 미래역량그룹(FCG) 원정로봇 전문지식센터(ERCoE) 전문가들과의 협력하에 이뤄지고 있다.

테스트에는 영국 육군의 최전방 지휘부를 위한 다양한 사용 사례 영역에서 첨단 로봇 시스템을 자신들의 페이스대로 투입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데이브 스완 FCG 원정로봇 특수센터(ERCoS) 수석 엔지니어는 “현대 전투 공간에서 병사들이 더 빨리, 더 오래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로봇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고스트 V60 4족 보행개는 지상 군인들에게 상황 인식을 높여준다”고 말했다.

이 로봇개들은 최전방에서 군 장병들의 눈과 귀 역할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어 목표물 파악과 획득의 정확도를 높여 준다.

그는 “이것은 임무에 필수적인 물자를 전달하고, 위험한 지역을 자세히 살피거나, 인간에게 너무 위험하다고 여겨지는 전투 임무를 수행하는 것 등 영국 육군에 많은 잠재적 사용 사례를 제공한다. 궁극적으로 고스트 V60 4족 보행 로봇은 생명에 대한 위험과 군 장병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안됐다”고 설명했다.

고스트 V60은 복잡한 도심과 자연 지형을 최대 초속 3m로 다니도록 설계됐으며 최대 10kg까지 탑재할 수 있다. 이 민첩하며 내구성이 뛰어난 전천후 지상 로봇은 낙하산, 헬리콥터, 공중 착륙을 통해 배치될 수 있으며 제어 패드로 작동된다. 전면, 후면 및 측면에 카메라를 장착해 360° 시야를 제공하며, 라이다 영상 시스템을 장착할 수 있다. FCG는 V60과 함께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스팟’도 함께 테스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