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이두와 지리자동차의 합작법인인 지두자동차(集度汽车, Jidu)가 오는 10월 한정판 자동차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7일 중국 경제 매체 차이징망(财经网)에 따르면 지두자동차는 중국국가우주국(CLEP)과 손잡고 '로보-01'(ROBO-01) 한정판을 오는 10월에 발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달 탐사를 테마로 한 이번 로보-01 한정판은 차 내외부에 골드색 액세서리를 탑재해 보다 달탐사의 느낌을 살렸으며 한정판의 매력을 더욱 높였다.

로보-01 한정판은 라이다 2대와 차랑용 퀄컴 4세대 스냅드래곤 디지털 운전석 플랫폼인 8295 칩을 탑재했으며 엔비디아 오린X(OrinX) SoC를 자율주행 연산 플랫폼으로 사용한다.

지두자동차 측은 이번 한정판은 1000대 한정 생산되며, ‘수석체험관’ 계획 프로그램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스마트 과학기술 수석체험관에게는 중국 우주항공 영역에서의 국가급 임무 로켓 발사를 직접 목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로보-01은 바이두가 지리자동차와 지난해 설립한 합작사 지두자동차를 통해 선보이는 첫 컨셉트카다. 현재 한정판과 일반판을 나눠서 판매할 계획이다. 레벨 4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일명 '자동차 로봇'의 컨센트로 발표됐다. 지난 4월 일부 디자인을 공개했으며 내년 출시 및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지두자동차는 이날 두 번째 양산 모델의 디자인을 오는 11월 열리는 '2022 광저우 오토쇼'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지두자동차의 브랜드 체험관은 상하이에 오픈할 예정이며 내년엔 중국 46개 도시에서 100개 매장을 오픈해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