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스트로의 피자로봇. (사진=피에스트로)

미국 피자 제조로봇(가게) 공급업체인 피에스트로(Piestro)가 배달 로봇서비스 업체인 서브 로보틱스(Serve Robotics)와 피자 배달 자동화를 위해 손잡았다고 지난 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피에스트로는 단 몇 분 만에 고품질 장인 피자를 생산하는 로봇 피자 전문점이고, 서브 로보틱스는 보도를 이용하는 자율 배달로봇 전문 업체다. 피에스트로는 이번 제휴가 진정한 비접촉식 엔드투엔드 로봇 피자 배달 전문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에스트로는 이번 제휴 배경엔 즉각적인 고품질 비접촉식 식품에 대한 요구가 있다고 밝혔다. 고객이 주문을 하면 피에스트로의 예약 시스템이 서브 로보틱스 로봇들에 통보하고 가장 가까이 있는 이용가능한 로봇이 피에스트로 팟(로봇피자가게)에서 피자를 픽업한다.

피에스트로가 서브 로보틱스 서비스 지역 내에 피에스트로 피자로봇을 배치함에 따라 향후 수개월 내에 파트너십을 통한 자동적인 피자배달이 이뤄질 전망이다.

마시모 데 마르코 피에스트로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고객들에게 로봇 배달의 편리함과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서브 로보틱스와 협력하게 돼 더 할 나위없이 흥분된다”고 말했다.

그는 “로봇 배달은 비접촉적이고 믿을 수 있다. 사람 배달원보다 정시 도착률이 높으며 고객이 손끝만 대면 피자를 이전보다 훨씬 더 빨리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브 로보틱스의 로봇은 최대 4판의 피에스트로 피자를 담을 수 있으며 15분 이내에 배달을 마친다.

▲서브 로보틱스의 식품 배달로봇. (사진=서브로보틱스)

일단 로봇이 목적지에 도착하면, 고객들은 안전한 패스코드로 서브 로보틱스 배달 로봇으로부터 피자를 찾을 수 있다. 서브의 자율 보도 로봇은 필요하면 원격 감시를 통해 보행자와 함께 안전하게 이동한다.

알리 카샤니 서브 로보틱스 공동 창업자이자 CEO는 “서브 로보틱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 로봇은 정시 도착과 주문처리 완료와 같은 핵심 지표에서 차량 배송을 능가하는 뛰어난 자율성과 안전수준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피에스트로의 맛있는 피자와 로봇 배달의 신뢰성을 결합하는 것은 완벽한 궁합이다. 두 회사는 함께 고객들에게 환경에도 도움을 주는 빠르고 비접촉적인 환경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피에스트로는 현재 왝스(WAX)에서 진행 중인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에서 투자자들의 지속적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플랫폼은 더 많은 일상 투자자들에게 463억달러(약 60조 3000억원) 규모의 미국 피자 시장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능형 자동화에 투자함으로써 업계의 미래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피에스트로는 6억달러(약 7800억원) 규모의 자산을 돌리고 있는 글로벌 벤처캐피털 펀드인 웨이브메이커 파트너스와 식품 자동화에 초점을 맞춘 벤처 스튜디오인 웨이브메이커 랩스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미소 로보틱스, 키친 유나이티드, SBE 엔터테인먼트 그룹, 그레이즈 오토노머스 모우어즈, 볼프강 퍽의 경영진과 창업자로 구성된 식품 및 로봇 전문 분야의 노련한 팀을 갖추고 있다.

서브 로보틱스는 그 회사는 음식 배달을 시작으로 공공 공간에서 사람들을 서비스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하지 않는 로봇을 설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7년 포스메이츠의 로봇 부문 사업업부로 설립돼 전기식 자율 로봇 배송 경험 구축에 나섰다. 5년 후 서브 로보틱스의 자율주행 로봇들은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수 만 건의 비접촉식 배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해 2월 독립한 서브 로보틱스는 우버, 세븐일레븐 및 딜리버리 히어로의 기업 벤처 사업부와 기타 세계적인 투자자들의 후원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몇 건의 상업적 파트너십을 구축했으며 파트너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