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스버거 하라주쿠 오모테산도점에 오리히메가 설치 운영되고 있다(사진=모스푸드 서비스)

일본 햄버거 브랜드인 모스버거의 운영업체인 ‘모스푸드 서비스’가 오리연구소와 협력해 분신 로봇 ‘오리히메’(OriHime)를 7월 11일부터 9월말까지 ’모스버거 하라주쿠 오모테산도점‘에 도입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오리히메는 원격근무(remote work), 텔레워크(tele work)에 최적화된 커뮤니케이션 로봇이다. 원격지에 있는 사람이 분신 로봇인 오리히메를 통해 고객들과 원격 소통할 수 있다. 주로 신체 장애, 재택 치료 등 사회적인 핸디캡으로 외출이 곤란한 사람들의 분신으로서, 고객들과 원격지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한다. 외출이 곤란한 사람들도 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

▲ 오리히메 분신 로봇

모스푸드 서비스는 2020년 7월 오리연구소와 협력해 오리히메를 통해 파일롯(원격 근무자)이 고객들과 대화하면서 상품을 주문받는 서비스를 ’모스버거 오사키점(大崎店)‘에 도입했다. 8명의 파일롯이 배치돼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번에 오리히메를 도입한 ’모스버거 하라주쿠 오모테산도점‘은 지난해 12월 오픈했다. 이 점포는 장애가 있는 사람의 미술 작품을 활용해 내부 인테리어를 함으로써 아트 갤러리와 같은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현재 모스버거 점포에선 척수성 근위축증(SMA), 만성피로증후군 등을 앓고 있는 젊은 여성들이 모리히메 파일롯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