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일본미래과학관에서 안드로이드 상설전 전시오픈에 앞서 기자 발표회에서 취재진에 둘러싸인 소녀 로봇 '코도모 로이드' (사진 앞 왼쪽)과 여성 로봇 '오토나 로이드' (사진 중앙)

일본과학미래관에 부드러운 표정을 한 여성 로봇이 등장하여 매스컴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고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매체들이 24일 일제히 보도했다.

일본 과학 미래관 (도쿄도 코토구 위치)에서는 25일부터 사람 모습의 어린 소녀 로봇 "아이 로이드(코도모로이드:コドモロイド)"와 성인 여성 모양의 로봇 성인 로이드(오토나로이드:オトナロイド) 전시전인 안드로이드 상설전이 개최된다. 사진은 전시 오픈에 앞서 24일 보도진에 미리 공개된 것이다.

안드로이드(휴머노이드 로봇) 연구로 알려진 이시구로 히로시 오사카 대학교 교수가 감수한 인공 근육은 섬세한 얼굴 표정이나 호흡에 맞춰 가슴 부분의 움직임도 나타낼 수 있다. 이 소녀 모습을 한 로봇 코도모로이드는 뉴스와 일기예보를 하는 아나운서로, 성인모습을 한 로봇 오토나로이드는 전시 내용을 설명하는 '과학 커뮤니케이터'의 하나로 활동하게 된다.

미래과학관의 모리 마모루 관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성인 로이드는 부드러운 표정으로 주위를 바라 보면서 연구의 재미를 전달하기 위해 친구들과 날마다 공부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