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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선도도시 '대구', 글로벌 허브를 꿈꾼다(2)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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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4.27  17: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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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선도도시 대구시가 글로벌 허브로 새롭게 발돋움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10여년간 로봇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국내 로봇산업의 메카로 자리잡았으며 이제는 글로벌 로봇 허브 도시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해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유치로 로봇 선도도시 대구의 입지는 더욱 확고해졌다.

대구는 기존의 로봇산업 육성 정책을 기반으로 이제는 서비스 로봇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로봇 선도도시 대구의 로봇 산업 현황과 비전을 3회에 걸쳐 살펴본다.(편집자)

▲대구시 테크노폴리스내 16만6973㎡ 규모의 연구용지에 구축될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감도

대구시는 서울, 부산, 광주, 경남, 충남 등 광역시도와 치열한 경합 끝에 지난해 8월 ‘국가로봇테스트필드사업’ 부지로 최종 선정됐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사업은 서비스 로봇 규제혁신을 위한 인증 체계 구축 및 실환경 기반의 인프라 구축을 통해 서비스 로봇 신시장 창출 및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2023년부터 2029년까지 7년에 걸쳐 총사업비 3000억원을 들여 로봇 데이터 센터 및 테스트필드 구축(1600억원)과 서비스 로봇 공통기반 기술개발(1400억원)을 지원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전 세계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1700억달러(약 201조)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조업 외 농업, 상업 등 다양한 분야로 로봇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로봇 신기술 및 신제품 경쟁력 확보, 시장 선점을 위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새로운 서비스 로봇들이 글로벌 시장에 출시돼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신기술에 대한 검증이 시급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해외 로봇 선진국들은 대규모 로봇 실증 인프라 기반 표준화 및 인증체계 마련으로 무역기술장벽 구축을 시도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제한적인 수준에서 기술 검증이 이뤄지고 있다.

게다가 로봇 모듈 및 부품의 표준화 미비로 기업 및 기관들의 제품 개발 시간 및 인력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국내 로봇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선 이 같은 과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정부가 국가로봇테스트필드 혁신사업을 추진하려는 이유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구시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사업을 통해 ▲국내 로봇산업의 기술 고도화와 세계 시장 선점 대응 ▲서비스 로봇 시장 확대 선제적 대응 ▲신기술 검증 ▲서비스 로봇 표준화 모듈 개발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비스 로봇 테스트필드 구축, 서비스 로봇 표준화 및 인증기술 개발, 테스트필드 기반 실증 기술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할 수 있는 기반 인프라를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로봇기업의 연구개발(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등)→실증ㆍ규제개선(5G 기반 첨단제조로봇실증, 규제자유특구)→테스트베드(국가로봇테스트필드)→사업화 지원(한국로봇산업진흥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등 전주기 로봇기업 지원체계가 구축되어 대구시는 명실상부한 로봇산업 중심도시로 우뚝 서게 된다.

대구시는 테크노폴리스내 16만6973㎡ 규모의 연구용지에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구축할 예정이다. 대구 테크노폴리스는 산학연이 밀집한 최적의 로봇테스트필드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로보틱스를 비롯한 유진엠에스, 선우로보텍 등의 로봇기업,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의 국책연구기관과 DIGIST, 경북대, 계명대의 대학들이 포진해 있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에는 물류로봇시험, 비정형주행시험, 주차/충전로봇시험, 실내환경테스트필드, 감시/순찰로봇시험, 등판능력시험, 장거리주행시험, 악조건 시험 등을 위한 시설이 들어선다. 로봇 스타트업을 지원 및 육성하는 기업성장지원센터도 들어선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의 기대 효과는 크게 기술적 측면, 산업적 측면, 사회적 측면에서 볼 수 있다. 기술적 측면에선 ▲서비스 로봇 표준화 기술 및 인증 체계 확보를 통한 국제표준 주도권 확보 ▲‘서비스 로봇-테스트 인프라‘ 사이의 데이터 연동 기술 확보와 서비스 로봇 실증을 통한 지능형 서비스 로봇 기술 격차 개선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산업적 측면에선 ▲서비스 로봇 시장 진입을 위한 트랙 레코드 확보와 세계 시장 진출 촉진 ▲로봇 기반 언택트 서비스 효과성 검증을 통해 4차 산업혁명 패러다임인 디지털 전환 생태계 환경 조성 ▲실환경 기반 테스트 지원을 통한 로봇 상용화 촉진과 메타데이터 활용, 신사업 및 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사회적 측면에선 ▲다양한 서비스 로봇의 보급 가속화 ▲서비스 로봇에 대한 국민의 사회적 수용성 확대와 관련 시장 성장 촉진 등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대구시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의 활성화와 서비스 로봇산업의 발전을 위해 새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대구시청 신청사와 도심융합특구를 로봇,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이 융합된 실환경 테스트필드로 제공하고, 서비스 로봇 실증 경진대회 등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 로봇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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