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학미래관에서 지난 20년간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활약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시모(ASIMO)’가 이달 31일 과학미래관을 졸업한다. 아시모는 혼다가 개발한 2족 보행 로봇으로 2000년 처음 발표됐다.
일본 로봇전문매체 로봇스타트에 따르면 아시모는 2002년 전시 해설원에 기용됐으며 이어 과학 커뮤니케이터 역할을 수행했다. 아시모는 올해 1월까지 총 1만5571회의 실연을 하면서, 200만명이 넘는 참관객들과 만났다. 지난 2014년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만나 축구공을 차는 동작을 시연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일본미래과학관은 이달 31일 미래관 졸업을 앞두고 ‘고마워 아시모! ~일본미래관 졸업 축하’ 이벤트를 지난 1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벌이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미래관 졸업식도 가졌다. 미래관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고, 후배 과학 커뮤니케이터로부터 꽃다발도 받았다. 과학미래관 측은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아시모와 기념 촬영 행사도 마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