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19일 개최되는 제18회 브라질 로보월드컵에 한국 대표팀이 참가해 우승컵을 노린다.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이 끝나고 5일 후 부터 열리는 로봇들의 월드컵에 로봇 태극 전사들이 출전해 우승컵을 노린다.

한국로보컵협회는 내달 19일 브라질 북동쪽의 아름다운 해변도시 주앙페소아에서 열리는 ‘제18회 세계로보컵 선수권 대회’에 대표팀을 이끌고 참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서 열린 17회 대회는 40개국 2500여명의 로봇팀이 참석했으며, 이번 대회에는 50개국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로보컵대회의 종목은 크게 6개 부문으로 가장 인기가 있는 종목은 축구다. 로봇의 크기와 기능에 따라 로보컵 대회는 5개 리그로 나뉜다.

축구로봇 부문 이외에도 수색 및 구조 기능을 겨루는 구조로봇 리그. 가정에서 필요한 여러 기능을 겨루는 홈로봇 리그. 업무 기능을 겨루는 비즈니스로봇 리그, 물류로봇 리그를 비롯, 로보컵 주니어 리그 부문의 주니어축구 리그, 주니어로봇 댄싱 리그, 주니어 구조로봇 리그 등이 있다.

한국로보컵 조직위원회 한상용 위원장은 “로봇 축구의 궁극적인 목표는 2050년까지 이른바 완전 자율적인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이 단계가 되면 지구촌 축제인 월드컵도 인간과 로봇이 대결하는 양대 리그로 나뉘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꿈을 키워가는 주니어들이 인간의 미래를 혁신적으로 바꿔줄 것으로 기대되는 로봇산업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로보컵 대회에서 3회 연속 우승하며 한국 축구로봇의 우수성을 알린 로보티즈도 이번 대회에 한재권 박사가 이끄는 지원팀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