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로봇자동화 기업인 오므론이 향후 5년간 제조 현장에서 추진할 혁신적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새로운 ‘i-오토메이션!(i-Automation!)’ 컨셉을 발표했다.

오므론은 지난 2016년부터 독자적인 제조혁신 컨셉인 ‘i-오토메이션!’을 앞세워 고객사의 제조 현장에서 ‘제어진화(integrated)’, ‘지능화(intelligent)’, ‘인간과 기계의 새로운 협조(interactive)’ 등 3개 부분의 자동화를 추진해왔다.

오므론은 점점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제조 현장과 시장 환경 변화를 바탕으로 이번에 향후 5년간 제조 부문의 진화 방향성을 담아 ‘i-오토메이션!’ 미래형 컨셉을 발표했다. 미래형 컨셉에선 지구환경과의 공존 등 제조 및 경영환경의 변화를 반영했다.

새로운 ‘i-오토메이션!’ 컨셉에서 오므론은 “인간을 뛰어넘는 자동화”, “인간과 기계의 고도 협조”, “디지털 엔지니어링의 혁신”을 통해 제조 현장 혁신을 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인간을 뛰어넘는 자동화”는 고속·고정밀도의 제어 애플리케이션 기술을 기반으로 IoT, AI, 로보틱스, 5G 등의 선진 기술을 활용해 사람에 의존하던 작업을 기계에 분담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사람은 안심하고 보다 창조적인 업무에 종사할 수 있게 된다.

“인간과 기계의 고도 협조”는 기존의 인간과 기계의 협조에서 더욱 발전한 개념이다. 제품 요구의 다양화와 퍼스널화가 진전됨에 따라 사람의 창조성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며 기계로의 대체를 진행하면서도 사람이 가능성을 최대한 발휘하고 돌발적인 사태에 사람과 로봇이 서로를 커버하는 제조 현장의 실현을 목표로 한다.

오므론은 코로나 상황에서 이동 제한이나 현장 출입 제한으로 가상 기술을 이용한 시뮬레이션과 원격 모니터링 기술이 제조 현장 유지보수 업무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따라 “디지털 엔지니어링의 혁신”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 제조 현장의 DX(디지털 전환)를 가속화하는 기술 솔루션 개발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오므론은 이달 26일 도쿄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개막하는 ‘IIFES(Innovative​ ​Industry​ ​Fair for E x E Solutions​) 2022‘과 오는 3월 9일 개막하는 ’iREX(국제로봇산업전) 2022’에서 미래지향적인 ‘i-오토메이션!’ 컨셉과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