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개발된 컬링 로봇(사진=둥베이왕)

사람과 컬링 경기를 할 수 있는 컬링 로봇이 중국에서 개발됐다. 컬링 로봇이 선수들의 훈련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일 중국 언론 둥베이왕에 따르면 중국 하얼빈공업대학이 개발한 컬링 로봇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경기장에 등장했다. 이 컬링 로봇은 컬링 경기 기간 운영되면서 대중과 소통한다.

하얼빈은 중국에서 컬링 경기가 활성화되어 있는 도시다. 하얼빈대학교 컴퓨터학부는 지난 2019년부터 선전 러쥐로보틱스(Leju Robotics, 乐聚机器人), 하얼빈스포츠단과대, 헤이룽장성 스포츠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20여명의 연구진을 중심으로 스포츠 및 인공지능 전문팀을 꾸리고, 컬링 로봇을 개발했다.

이 로봇은 '게임 전략'과 '스로잉 제어' 기능을 갖고 있다. 인공지능을 적용하고 강화학습을 통해 모델 의사 결정을 할 수 있으며 가장 좋은 전략을 끌어낸다. 스로잉 과정에서는 불확실성을 개선하면서 실시간으로 속도를 추적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모델을 조정할 수 있으며 가장 좋은 효과가 나는 모델을 찾아낸다.

이 로봇은 원격 제어를 통해 컬링 경기를 할 수 있으며, 다른 로봇과 협동 또는 경쟁을 할 수 있다. 향후 이 로봇은 선수들의 훈련을 보조하게 되며, 경기 이후엔 더 넓은 범위로 확대되면서 시민의 스포츠 컬링 로봇 시스템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