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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로봇업계, 'CES 2022'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노크'현대자동차, LG전자, 두산 등 로봇사업 글로벌 홍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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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1.03  13: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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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2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CES 2022‘ 열기가 뜨겁다. 이번 전시회에 국내에선 역대 최대 규모인 400여 기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CES 2022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들은 5일(현지 시각) 개막일을 앞두고 본격적인 홍보전에 돌입했다. 지금까지 드러난 주요 로봇 출품 동향을 살펴본다.

현대차그룹, 로보틱스와 메타버스의 미래 변화상 소개

▲ 현대자동차 미디어데이 포스터

현대차그룹은 CES 2022에서 로보틱스 기술과 메타버스의 결합이 인류 사회에 가져올 미래 변화상을 소개하고, 로보틱스의 역할과 비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번 CES 2022에 참석해 '이동 경험의 영역을 확장하다'를 주제로 그룹의 로보틱스 비전을 소개하고 신개념 로봇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의선 회장은 특히 올해 신년사를 통해 인공지능을 비롯한 소프트웨어 원천기술을 확보해 자율주행, 로보틱스,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등 미래사업 영역에서 스마트 솔루션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나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현대차는 CES 2022에서 모든 사물에 이동성이 부여된 ‘Mobility of Things(MoT)’ 생태계 실현을 위한 핵심 로보틱스 기술 기반 ‘PnD(Plug & Drive) 모듈’을 최초로 공개한다.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 보스턴 다이내믹스사의 ‘스팟’ 및 ‘아틀라스’ 등 확대된 로봇 라인업을 선보인다. 현대차의 새로운 모빌리티 비전 및 주요 전시물에 대한 상세 내용은 4일(현지 시각)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현대차 CES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CES에 처음 참가하는 현대중공업그룹...식음료, 방역 로봇 등 선봬

▲ 현대중공업의 자율운항시스템 홍보 컨셉

현대중공업 그룹은 올해 처음으로 CES에 참가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설립한 자율운항 항해시스템 개발 전문기업인 ‘아비커스(Avikus)’를 통해 선박 자율운항 시스템을 선보인다. 아비커스는 약 6m 크기의 완전자율운항 레저보트 모형을 설치하고 LED를 활용해 실제 대양을 항해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할 예정이다.

로봇 전문기업인 현대로보틱스는 식음료, 방역 등의 분야에서 활약할 다양한 서비스 로봇을 전시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는 측량부터 작업계획 수립, 시공까지 건설 과정을 수행하는 산업기계 로봇과 원격조정 기술을 선보인다.

LG전자, LG 옴니팟 발표

▲ LG전자 클로이 로봇

LG전자는 ‘미래의 더 나은 일상’을 모토로 인공지능, 모빌리티, 로봇 등 미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가 CES 2022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LG 옴니팟(LG OMNIPOD)’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미래 자율주행차의 콘셉트 모델이다. 업무를 위한 오피스 공간뿐만 아니라 영화감상, 운동, 캠핑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개인 공간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LG전자는 기존 스마트홈을 넘어 모빌리티까지 지능형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LG 씽큐의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자동차가 이동수단에서 생활공간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줄 계획이다.

또한 LG전자는 LG 클로이 가이드봇, LG 클로이 서브봇, 실내외 통합배송 로봇 등 5G와 인공지능을 접목한 로봇이 사람과 공존하며 삶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일상을 소개한다.

두산그룹...카메라 로봇 등 선봬

▲ 두산 로보틱스 카메라 로봇

두산그룹은 협동 로봇, 수직이착륙 드론 등을 선보인다. 두산로보틱스는 갈수록 많은 영역에서 마주하게 될 로봇과의 유쾌한 일상을 퍼포먼스를 곁들여 소개한다. 전시장에 설치된 드럼을 협동로봇 드러머가 연주하며 관람객을 맞이하고, 별도의 스튜디오 공간에서는 공연 촬영 등에 특화된 카메라로봇을 경험할 수 있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은 5시간 30분, 500km 이상 비행할 수 있는 수직이착륙 고정익 드론과, 작동 온도 범위를 영하권으로 늘린 수소 드론용 파워팩 실물을 선보인다. 두산산업차량은 사람들의 일상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어 줄 무인화 기술을 선보인다. 두산산업차량의 무인 지게차는 협동로봇과 함께 물류 자동화 기술을 소개한다.

SK텔레콤, AI반도체 출품

SKT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AI 반도체 ‘사피온(SAPEON)’을 선보인다. AI 반도체는 인공지능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 저전력으로 실행하는 비메모리 반도체로 인공지능의 핵심 두뇌에 해당한다.

연구 및 교육기관들도 참여

연구기관들도 이번 CES에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생각으로 제어하는 식사보조 로봇 시스템을 선보인다. 식사 보조 로봇시스템은 뇌-기계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뇌파를 통해 사용자의 의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로봇을 생각만으로 제어할 수 있다. 포스코 산하 연구기관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은 인공지능 기반의 화재감시 자율주행 로봇을 선보인다.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다이로스 연구실은 원격제어 로봇인 아바타 로봇 ‘도깨비’를 출품한다. 카이스트는 창업기업 10개사와 함께 카이스트관을 구성해 참가한다.

트위니, 물류로봇으로 글로벌 시장 노크

▲ 트위니 물류 로봇

국내 로봇스타트업 가운데는 트위니가 물류 운송용 서비스 로봇 제품인 자율주행 로봇 나르고와 대상 추종 로봇 따르고를 소개한다. 마커나 QR코드와 같은 별도의 인프라 없이 이동할 수 있어 인프라 구축 비용이 필요 없는 데다 공간이 확장돼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내세워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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