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최초의 감정인식 로봇 '페퍼'의 모습. 앞부분에 달려 있는 화면이 10.1인치 크기로 LG CNS가 공급하는 인터랙티브 패널이다.

지난주 소프트뱅크가 발표해 관심을 끈 세계 최초의 감정 인식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에 국내 LG CNS가 공급한 ‘인터랙티브 패널’이 장착되어 화제다.

‘페퍼’는 사람의 표정과 음성 톤으로 사람의 감정을 인식하는 로봇으로 2012년 일본의 소프트뱅크모바일과 프랑스의 로봇 개발 회사인 ‘알데바란로보틱스(Aldebaran Robotics SAS)’가 공동으로 개발에 착수했으며, 지난 5일 일본에서 개최된 발표회에서 손정의 회장이 직접 이 로봇을 소개해 화제가 됐다.

LG CNS가 소프트뱅크에 공급한 10.1인치 터치 디스플레이인 ‘인터랙티브 패널’은 로봇의 가슴 부분에 장착되어, 사람과 로봇의 일대일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한다.

LG CNS의 ‘인터랙티브 패널’은 태블릿 컴퓨터와 유사하나, 로봇의 잦은 이동과 배터리 용량, 로봇의 운영시스템과 인터페이스 등을 고려하여 질량과 크기, 전력 소모량, 운영시스템 등 로봇에 최적화되도록 설계됐다.

LG CNS 금융/통신사업본부 정태수 부사장은 “이 프로젝트는 소프트뱅크와 LG CNS의 깊은 신뢰 관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하며, “성공적인 제품 개발과 공급을 통해 고객의 신뢰에 부응했으며, 앞으로도 이 사업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