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정부 예산안 가운데 로봇부문(산업통상자원부 기계로봇과 기준) 예산이 1842억400만원으로 최종 확정되었다.

본지가 산업부에 의뢰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607조7000억원 규모의 새해 정부 예산안 중 산업부 예산은 11조7312억원 규모로 최종 확정되었으며, 이중 금년 본 예산 11조1860억원 대비 4.9% 증가하였다.

1842억400만원의 로봇 부문 확정 예산은 지난 9월 정부 예산안 1805억6800만원 보다 36억3600만원 증가하였는데, 이는 지능형 로봇 보급 및 확산사업 31억9000만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4억4600만원이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 2022년도 산업부 로봇 부문 예산 현황 (금액 단위 : 백만원)

내년도 로봇부문 예산 1842억400만원을 R&D 사업과 비R&D 사업으로 나누어 보면 R&D 사업이 1124억6600만원으로 전체 예산의 61%, 비R&D 사업이 717억3800만원으로 39%를 차지한다.

세부사업별로 살펴보면 1124억6600만원의 R&D 사업은 △로봇산업 기술개발사업 1054억7800만원 △협동로봇 안전인증 및 위험성 실증기반 구축사업 18억4800만원 △로봇 차세대 융합부품 고도화 지원사업 21억8400만원 △고령 노약자 친화형 라이프 케어 로봇 실증기반 조성사업 14억5600만원 △중고로봇 재제조 로봇리퍼브센터 기반구축사업(신규) 15억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존 정부에서 제출한 예산안과 변화가 없다.

비R&D 사업 717억3800만원은 △지능형 로봇 보급 및 확산사업 624억9100만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56억 3700만원 △AI 로봇 기반 인간기계 협업기술 전문인력 양성사업 16억6000만원 △로봇기반 혁신 선도 전문인력 양성사업 19억5000만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능형 로봇 보급 및 확산 사업 예산이 올해 508억1900만원 보다 23% 크게 증가(116억7200만원)하였다. 기존 정부에서 제출한 예산안보다 36억3600만원 증액되었다.

전체 산업부 예산 중 로봇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1.5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