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 전용 지면 보행 보조 로봇 (사진=엑소아틀레트아시아)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엑소아틀레트아시아가 어린이 전용 지면 보행 보조 로봇을 국내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웨어러블 로봇에 특화하여 성인용 지면 보행 로봇 대상으로 이미 국내 식약처 의료기기 인증 뿐 아니라 미국 FDA, 유럽 CE 인증을 취득한 엑소아틀레트아시아는 지면 보행형 웨어러블 로봇 중에서는 국내 최초로 발목 모터(Ankle motor)가 장착된 어린이 전용 지면 보행보조 로봇을 출시했다.

어린이 전용 보행 보조 로봇은 기술적 어려움으로 지면 보행형 웨어러블 로봇에서는 적용하지 못했던 발목 모터를 최초로 적용해 히프와 무릎에 적용된 모터와 함께 총 6개의 모터가 구동한다. 어린이들이 올바르고 자연스러운 패턴으로 보행 훈련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장점이다. 능동형(Active) 혹은 수동형(Passive) 보행 동작 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 보행장애 어린이 특성에 맞는 보다 효율적인 방식으로 보행 훈련을 할 수 있다.

엑소아틀레트아시아 오현철 이사는 “무엇보다 보행 훈련 중 사용 안전성 제고를 위해 로봇이 비정상 보행 패턴을 감지할 경우 각 관절 모터 마다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 자동으로 즉시 정지되도록 개발되었을 뿐 아니라, 치료사가 정지 필요 판단 시 원스톱 버튼을 눌러 바로 정지 시킬 수도 있다”며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원터치 타입 캠레버를 채택, 5분 이내에 로봇 착탈이 가능할 만큼 사용자의 신체 사이즈에 따라 빠르고 쉽게 사이즈 조절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일상생활 회복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져 대면 재활 서비스가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부터 권역별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복지관, 보건소 등 다양한 재활 기관에 보급되어 유치원ㆍ초등학교에 다니는 여러 장애 아동들이 효율적인 방식으로 로봇 보행 훈련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