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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장애물이라도 점프! 누구보다 앞길이 창창한 이 로봇마이로봇솔루션의 재미있는 로봇이야기(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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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15  11: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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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처음으로 이족보행을 하며 걷는 로봇이 나왔을 때를 기억하시나요?

▲일본의 로봇 기업 혼다에서 개발한 세계 최초 이족 보행 로봇 ‘아시모’

아주 느린 속도지만 사람처럼 걷는 모습에 전 세계인들을 아주 깜짝 놀라게 했던 순간이었죠. 2000년에 개발된 아시모가 세상에 나온지 20년이 조금 넘은 지금, 이제는 걷기만 하는게 아니라 뜀박질은 물론이요 아예 파쿠르까지 하는 로봇들도 등장했습니다.

▲보스턴다이나믹스에서 공개한 이족보행 로봇 ‘아틀라스’

이렇듯 이제는 더 신기하고 똑똑한 로봇들이 등장하여 다양한 이동 방법들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이족 보행 분야 뿐만 아니라, 아예 새로운 형태의 이동 방법을 갖춘 로봇들도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헤비 로보틱스(HEBI Robotics)에서 개발한 ‘트레디(Tready)’ 로봇. 4개의 궤도로 자유자재로 이동이 가능하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소개해드릴 로봇 역시 이동 방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주는 로봇인데요. 미국의 헤비 로보틱스(HEBI Robotics)에서 개발한 이 로봇의 이름은 ‘트레디(Tready)’로, 네 개의 궤도를 물개 발처럼 자유자재로 사용해 몸체에 비해 큰 장애물들도 거뜬히 넘는 것이 특징입니다.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 더욱 신기하죠? 일반적으로는 이렇게 트레디같은 험지 주행용 로봇(거친 지형을 돌아다니도록 설계된 로봇)들은 보통 단순하게 일체형으로 된 2개의 궤도로 이동하고, 앞뒤, 양옆의 2개 축으로만 움직이는 방식인데요. 그렇게 되면 눈 앞에 큰 장애물을 만났을 때 넘지 못하고 그대로 경로가 막혀버리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트레디는 4개의 궤도형 다리를 각각 개별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덕분에 앞에서 본 것처럼 통나무나 바위 같은 큰 장애물을 만나도 앞쪽 다리를 장애물 위로 들어 올려 넘어갈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돌아다니다 몸통이 뒤집힌 상태로 넘어져도 스스로 똑바로 설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트레디가 이렇게 개별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다리는 ‘플립퍼’(flipper·물갈퀴)로 불리는 궤도형 다리인데요. 비교적 평평한 지면에서 이동할 때는 수평 구조를 유지하다가, 울퉁불퉁한 지면에 이르면 지형의 윤곽선을 따라 미묘하게 위아래로 이동하며 움직입니다. 이 같은 움직임으로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도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기존에 봐왔던 이족 보행 로봇들보다 더 혁신적인 것 같네요.

뿐만 아니라 트레디는 IP67 방수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최대 1m 깊이의 물에 잠겨도 한번에 30분 동안 버틸 수 있습니다. 그 안에는 4개의 리튬 배터리가 있다고 하는데 그것까지 방수가 된다니 정말 신기합니다. 4개의 리튬 배터리는 한번 충전하면 최대 3시간동안 작동할 수 있다고 하네요.

최고 속도는 시속 1.8km, 초속 0.5m라고 하는데 혁신적인 이동 방법을 보여줌과 동시에 속도도 생각보다 빨라서 더욱 기특한 로봇입니다. 또한 IOS/안드로이드 앱을 활용해 와이파이로 제어할 수도 있고, 카메라나 로봇팔 같은 주변 장치를 탑재할 수도 있다고 하니 당장 쓸모는 없지만 하나쯤 갖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앞으로 트레디가 험악한 지형을 돌아다니며 또 얼마나 많은 곳을 탐사하며 우리에게 새로운 것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자료제공=마로솔(https://myrobotsolution.com)

로봇신문사  robot@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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