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2가 항공기 자율 검사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이 로봇은 항공기 정비요원이 처리하기 힘들고 위험한 높은 곳·혹독한 날씨 상황서 이들을 대신하게 된다. (사진=RE2 로보틱스)

미국 피츠버그의 RE2 로보틱스가 미 공군을 위한 항공기 자동점검 및 지속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시스템 역할은 C-17 항공기 비행 전후의 검사 작업에 초점이 맞춰지게 되는데 일상적 항공기 점검 및 정비 업무 수행시 군 정비요원들이 높은 곳(위험한 곳)에서 일할 필요성을 줄여 준다. 혹독한 날씨에도 이를 대신해 줄 수 있다.

RE2 로보틱스의 ‘지속성을 위한 이동 자율 항공기 플랫폼(MAAPS)’ 프로그램은 높은 곳에서 C-17 군용기에 대한 유지보수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JLG 가위 리프트(scissor lift)와 통합된 이중 RE2 사피엔(Sapien) 로봇 팔 개발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로봇이 대체할 작업에는 높은 곳에서 항공기 동체, 날개 및 꼬리에 대한 시각 검사, 높은 곳에서의 아날로그 게이지 판독 및 다른 자율적 지속 활동 등이 포함된다.

조겐 페더슨 RE2 로보틱스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군에서건 상업용 항공기 시장에서건 간에 높은 곳에서 일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항공기 정비병과 수리 요원들에게 위험하다. MAAPS는 항공기 교대 시간 동안 특정 비행기 정비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미 공군이 안전을 향상시키고, 훈련된 정비 인력 부족을 극복하며, 항공기 준비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MAAPS 시스템은 내장 인텔리전스, 통합 암 컨트롤, 극한의 온도와 환경 조건을 견딜 수 있는 하드웨어 설계를 특징으로 하는 RE2 사피엔 6M 로봇 팔 한 쌍을 활용한다. MAAPS는 다양한 EOAT(end-of-arm tools)를 갖춘 다기능 시스템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내장 인텔리전스, 통합 팔 제어, 극한의 온도와 환경 조건을 견딜 수 있는 하드웨어 설계를 특징으로 하는 RE2 사피엔 6M 로봇팔 한 쌍을 활용하게 된다.

RE2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2단계 미국 중소기업혁신연구(SBIR) 자금 150만 달러(약 17억 8000만 원)를 받았다.

RE2프로젝트 매니저인 애덤 브랜트 박사는 “MAAPS는 RE2의 진보된 컴퓨터 비전, 자율 소프트웨어, RE2 디텍트(Detect), RE2 인텔렉트(Intelligent)를 사용해 항공기를 자율적으로 식별하고 이동하면서 비행 정비 지속 작업을 수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시스템의 목표는 공군 정비요원들이 정비하기에 위험한 혹독한 날씨를 포함한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 지상 항공기 정비 및 유지보수 작업을 수행할 이동식 임무적응형 플랫폼이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RE2는 9월 초 미 해군으로부터 950만 달러(약 112억8000만 원) 규모의 수중 기뢰 중화(무력화)를 위한 자율형 수중 로봇 시스템 개발 계약을 따냈다. 이 시스템은 RE2 사피엔 시 클래스(Sapien Sea Class) 시스템을 사용해 기뢰 및 수중 급조폭발물 장치(WBIED)에 중화 장치를 정밀하게 배치 및 부착한다. 이 회사는 또한 최근 미 육군과 AH-64 아파치 헬리콥터용 자동 급유 시스템 개발을 위한 100만 달러(약 11억8700만 원) 규모의 계약도 따냈다.

RE2는 지난 2016년 거의 100% 방산에 집중했지만 현재 이 부분은 이 회사 매출의 3분의 1 미만이다.

RE2 로보틱스의 ‘실외 자율조작 광전지 패널(O-앰프·O-AMPP)’ 로봇 시스템은 광전지 모듈을 자율적으로 전달하고 설치할 수 있다. 오앰프 기본 장치는 대형 무인지상차량(UGV)의 상단에 고정된 RE2 사피엔 로봇 조작기로 구성된다.

이 플랫폼은 새로운 태양광 패널 세트를 설치 현장에 제공하기 위해 태양광 어레이 사이의 좁은 공간에서 조작할 수 있다. 이 로봇 시스템은 컴퓨터 비전을 사용해 대상 설치 위치를 등록하고 사피엔 로봇팔을 사용해 태양광 패널을 올리고 이를 어레이에 설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