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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버클리, 치타처럼 민첩한 곤충 로봇 개발2개의 정전기 발판 로봇에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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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7.05  15: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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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곤충 로봇이 장애물을 돌파하고 있다(사진=UC 버클리)

UC 버클리 연구진이 치타처럼 민첩하게 움직이는 곤충 로봇을 개발했다고 2일(현지 시각) 밝혔다.

치타는 먹잇감을 아주 빠른 속도로 쫒아가다가 먹잇감이 빠른 속도로 방향을 전환해 도망가더라도 순식간에 방향을 틀어 낚아채는 민첩성을 갖고 있다.

UC 버클리 연구진이 개발한 곤충 로봇은 복잡한 지형을 돌파하고, 갑자기 등장한 장애물을 빠르게 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데 핵심 기술은 정전기를 이용해 물체 표면에 착 달라붙을 수 있는 '발판(footpad)'을 채택했다는 데 있다.

이 로봇은 전압을 가하면 구부러지고 쪼그라드는 얇은 물질을 켜켜히 쌓아 만들어졌다. 지난 2019년에 발표한 논문에선 평평한 표면을 시간당 1.5 마일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바퀴벌레 크기의 로봇을 제작했다.

이번 연구에선 2개의 정전기 발판을 로봇에 부착했다. 발판에 전압을 가하면 발판과 표면 사이에 있는 정전기의 힘을 높일 수 있다. 이 힘을 이용해 발판이 표면에 꼭 붙어있거나 로봇의 발을 중심으로 회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됐다.

2개의 발판은 로봇의 이동궤적에 대한 완전한 제어가 가능하며, 대부분 곤충들을 능가하는 구심력을 갖고 있어 방향 전환을 보다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리웨이 린 교수는 “우리의 원래 로봇은 빨리 움직일 수는 있었지만 오른쪽 또는 왼쪽으로 가는 것을 통제하지 못했다”며 2개의 발판을 도입해 방향 전환도 빠르게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레고를 이용해 미로를 만들어놓고 미로를 헤쳐가는 로봇의 동작을 시연했다. 시연 과정에서 로봇은 소형 가스 센서를 짊어지고, 떨어지는 부스러기들을 피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앞으로 대형 로봇의 파워와 제어 능력을 갖춘 보다 소형화된 로봇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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