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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로봇은 찰떡쿵”김명호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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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5.09  17: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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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통 문화와 로봇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낳고 있습니다. 융합이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갇혀있는 틀에서 벗어나 개방적인 사고를 갖고 서로 협력한다면 새로운 수익 모델이 눈에 보일 것입니다

김명호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사무국장은 재단이 수행하고 있는 문화관광용 로봇보급사업에 대해 융합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이처럼 평가했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부처주도형 로봇보급사업 중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로봇성장사업단이 전체 로봇보급사업의 평가와 관리를 총괄하고 있으며,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문화관광용 로봇보급사업의 세부 전담기관으로 2012년부터 로봇 콘텐츠 발굴에서 보급과 관리까지 관련 업무를 실질 수행하고 있다.

재단이 지금까지 발굴한 문화관광 분야 로봇 콘텐츠는 전통국악 공연 덩더쿵로봇한마당’(로봇에버), 이동형로봇 비비라이더를 이용한 전통 격구놀이 시연(로보쓰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운영되고 있는 안내·해설로봇(코어벨), 이상봉매장과 패션쇼에서 사용되고 있는 마네킹 로봇(유인프라웨이) 등이 있다. 특히 덩더쿵로봇한마당은 로봇을 이용해 우리 궁중연례를 쉽게 설명하는 교육용 공연으로 해외 과학기술전문 사이트 IEEE스펙트럼을 통해 소개돼 미국, 일본 등지에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김명호 사무국장도 덩더쿵로봇한마당 공연을 처음 받을 때 바로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어린 세대에게 전통 문화를 전파하고 관심을 유도하는 데는 로봇만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3년차인 올해 문화관광용 로봇보급사업 예산은 지난해 11억원에서 4억원으로 대폭 삭감됐다. 재단은 비록 예산이 삭감됐지만 기존 공연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철처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예산이 줄었다고 사업을 축소시킬 생각은 갖고 있지 않다앞으로 재단은 로봇공연을 보는 것을 넘어 공연을 통해 로봇과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국장은 로봇을 사서 사용하기에는 아직까지 너무 비싸다고 사업을 진행하면서 느꼈던 애로사항을 토로하며, “어떤 기업이나 단체가 나서 대량 구매한 후 임대를 해 주면 좋겠다고 로봇산업 육성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했다. 또 그는 우리가 로봇에게 원하는 것은 움직이고 약간의 인공지능 뿐이지 복잡하고 많은 기능을 원하지는 않는다며 수요처의 입장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김명호 국장은 최근 콜라보레이션(협업)이 유행처럼 각계각층에 퍼지고 있고 정부에서도 타분야와 융합을 강조하고 있다전통문화와 첨단 로봇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보였지만 융합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고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언제나 다른 분야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문화관광분야에 대한 로봇계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김태구  kt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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