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D 촬영이 가능한 Segway와 닮은 소방 탐사용 로봇

세그웨이를 닮은 소방 로봇을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이 개발했다고 IT전문매체 씨넷 인터넷판이 5일 전했다.

이 로봇은 작고 이동이 가능한 로봇 자동차의 개념으로 영상을 촬영해 내부 온도와 같은 실제 상황을 가상공간에 지도로 만들어 준다.

소방관을 대신해 불이난 건물에 들어가 3D 영상으로 화재가 발생한 정확한 위치와 상황, 건물의 구조, 휘발성 가스의 존재와 같은 데이타를 바로 전송이 가능해 화재 상태를 분석하는 초동 진압에 크게 유용할 전망이다.

"작은 세그웨이"라고 불려질 이 로봇에는 적외선 카메라, 두대의 스테레오 RGB카메라가 탑재돼 있으며 계단과 같은 장애물도 기존 로봇들보다 훨씬 빠르게 넘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Thomas Bewley 캘리포니아대 기계공학 담당 교수는 "이 정찰용 로봇은 작고, 저렴하고, 민첩하고, 스스로 움직인다"며 "파이어파이터는 마치 잘 훈련된 사냥개와 같이 필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