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인공지능이 산업 영역에 폭넓게 활용되면서 ‘ML옵스(MLOps, Machine Learning Operations)’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구글 개발자 컨퍼런스 I/O에서 2025년 ML옵스의 가치를 40억 달러 가까이 전망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ML옵스에 대한 이해와 수행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제1회 MLOps KR 커뮤니티 이벤트’ 행사가 5일 국내에서 열린다. 국내 ML옵스 커뮤니티 'MLOps KR'이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 데이터 플랫폼 기업 슈퍼브에이아이, 카 셰어링 기업 쏘카, AI 교육 기업 뤼이드(Riiid), 인공지능팩토리가 후원 기업으로 나섰으며, 비제이퍼블릭과 한빛미디어가 도서를 후원한다.

전체 세션은 ▲MLOps 춘추전국시대 정리(변성윤) ▲Ray: 대규모 ML 인프라를 위한 분산 시스템 프레임워크(조상빈) ▲Data-centric MLOps(이정권) ▲JupyterFlow: 당신의 모델에 날개를 달아드립니다(유홍근) ▲내가 만든 모델을 데이터셋에 맞게 대량으로 찍어내는 방법(김태영) ▲KRSH: 선언형 Kubeflow, Terraform처럼 파이프라인 관리하기(김완수) 등 총 6개로 구성돼 ML옵스 전문가들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가 전해질 예정이다.

에어밋(Airmeet)을 통해 비대면 형식으로 개최되며, 모든 세션을 마친 후에는 참여자들 간의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돼 ML옵스에 대한 공통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만나 다양한 정보 공유 및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MLOps KR 관계자는 “AI의 개발 효율성과 생산성을 개선시키는 ML옵스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ML옵스 생태계가 더욱 견고해지길 바라며 MLOps KR 커뮤니티 이벤트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현재 국내 유수의 대기업 및 스타트업에 근무하는 ML엔지니어, 학계 전문가 등 400여 명 이상의 업계 종사자들이 행사 참여 등록을 마치는 등 국내에서의 ML옵스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뜨겁다. 앞으로도 국내 ML옵스 시장의 저변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MLOps KR은 2019년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개설된 국내 최초의 ML옵스 커뮤니티로, 인공지능 개발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ML옵스에 대한 다양한 정보 및 연구 성과 등을 공유하며 현재 2천여 명이 넘는 멤버를 보유한 커뮤니티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