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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뺏는다? 로봇 덕에 일자리를 얻은 사람들마이로봇솔루션의 재미있는 로봇이야기(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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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5.14  10: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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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우리 삶에 보편화 되면서 가장 먼저 사라질 직업에 관한 이야기들을 참 많이 하는 것 같은데요. 많은 분들이 로봇이 우리 일자리를 뺏을 것이라고 걱정 하시니, 오늘은 로봇 덕에 만들어진 일자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바로 아바타 로봇 카페 ‘DAWN’ 인데요.

지난 2019년 10월 7일 일본 도쿄의 오테마치 거리에 문을 연 이 카페는 로봇이 손님을 응대하는 로봇 카페입니다. 많은 식당에서 서빙 로봇을 만날 수 있는 요즘에는 로봇이 서빙을 하는 것이 더 이상 낯선 풍경만은 아닌듯 합니다. 하지만 이 아바타 로봇 카페의 반전은 바로 ‘아바타’에 있었습니다.

▲ 사진=Spikes Asia

오리랩(ORY Lab)이 개발한 이 아바타 로봇 ‘오리히메’의 뒤에는 사실 사람이 있었는데요. 카페 손님의 눈 앞에는 이 로봇밖에 안보이지만, 실제로는 신체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장애인이나 병원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중증 환자들이 로봇을 통해 손님과 대화도 하고 주문한 음료를 테이블로 서빙하기도 합니다.

▲ 사진=오리랩(Ory Lab)

이 아바타 로봇을 개발한 ‘오리랩’은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를 통해 인류의 외로움을 해결하자는 기업 모토를 갖고 이 아바타 로봇 카페를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특히나 일본에서는 나이가 많거나 정신적인 장애 또는 질병 및 신체 장애로 인해 집에만 머무르는 인구가 약 3400만 명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일본 내 신체 장애인의 고용률이 단 5%밖에 되지 않고, 이러한 수치는 계속해서 머물러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하죠.

그래서 이번 오리랩의 아바타 로봇 카페 프로젝트를 통해, 활동이 어려운 장애인과 환자들이 타인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아닌 자신의 힘으로 직접 사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한화 약 10억 원의 후원을 받은 오리랩은 아바타 로봇 카페의 아바타가 되어줄 장애인들을 모집하고 이 중 30명을 뽑아 서비스 교육을 실시했는데요

▲ 사진=오리랩(Ory Lab)

이번 프로젝트의 30명 중 한 사람으로 뽑힌 행운의 사나이에는 근육위축병을 앓고 있는 쇼타 쿠와하라(Shota Kuwahara) 씨도 있었습니다. 이 로봇을 제어하는 장애인과 환자들은 집에서 태블릿이나 컴퓨터를 통해 로봇 오리히메가 전송하는 영상을 보고 직접 지시만 내리면 되는데요. 카페를 운영하는 3주 간 약 1200명의 손님들이 방문했고 그 중에는 일본 보건복지부 장관, 고용노동부 장관도 있었다고 합니다.

▲ 사진=오리랩(Ory Lab)

정말 좋은 프로젝트인만큼, 프로젝트로만 그친다면 굉장히 아쉽겠죠. 다행히 실제로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5명의 장애인들이 프로젝트 종료 후 새 일자리를 얻기도 했고, 같은 12월과 다음 해 1월까지 세번째 실험을 이어간 끝에 2021년 6월 일본 니혼바시 상업지구에 실제 매장이 오픈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 사진=오리랩(Ory Lab)

무서운 SF영화들을 보면서 기술이 발전하면서 어떻게 악영향을 끼칠지 늘 걱정만 해왔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사서 하는 걱정이었던 것 같네요. 한국에도 이 좋은 아바타 로봇 카페가 도입되어 로봇 발전의 순기능을 많은 분들이 체험해 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자료 제공=마이로봇솔루션(https://myrobotsolution.com)

로봇신문사  robot@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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